‘코코’ 윤종신 “원곡 너무 좋아…우리말 버전 직접 가창 영광”

입력 2018-01-04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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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윤종신 “원곡 너무 좋아…우리말 버전 직접 가창 영광”

1월 1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신과함께-죄와 벌’을 잇는 사후세계 판타지 명작으로 입소문 대열에 합류한 ‘코코’가 우리말 버전 엔딩 송 ‘기억해 줘’를 부른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코코’의 감동을 집약해 ‘겨울왕국’ ‘Let It Go’를 잇는 또 하나의 명곡으로 각광받고 있는 ‘Remember Me’의 우리말 버전 ‘기억해 줘’를 부른 가수 윤종신이 ‘코코’에 참여한 계기와 소감을 전했다. ‘코코’의 메인 테마곡이자 엔딩 송인 ‘Remember Me’는 ‘겨울왕국’ ‘Let It Go’를 작곡한 로버트 로페즈&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부부의 작품으로, 1월 7일(현지시각) 개최를 앞둔 제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는 곡이다.

윤종신은 ‘코코’ 엔딩 송 가창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음악이 소재가 된 영화라고 들었다. 음악에 대한 꿈을 가진 한 아이(미구엘)에 대한 이야기라는 정보를 듣고, 음악을 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불러 그 아이에게 들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코코’의 주인공인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에 대한 응원을 함께 전했다.

직접 부르게 된 ‘기억해 줘’에 대해서는 “영문 원곡을 들었을 때, 특히 멜로디와 곡이 너무 좋아서 한 번에 귀에 걸렸다. 가사도 너무 좋아서 내가 우리말로 부른 버전이 극장에서 들리면 영광일 것 같았다”고 중독성 강한 선율과 영화의 주제를 담은 가사의 매력을 전했다. ‘코코’의 1월 11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에게는 “굉장히 뭉클한 감동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주는 동시에 “우리말로, 여러분께 친숙한 제 목소리로 이 노래를 감상하시려면 일찍 일어나지 마시고 끝까지 듣고 나와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당부를 함께 전했다.

이렇듯 영화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게 만드는 흡입력의 엔딩 송 ‘기억해 줘’를 완성한 가수 윤종신과 함께하는 ‘코코’ 입소문 시사회에도 관객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오후 7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되는 ‘코코’ 입소문 시사회에서는, 개봉 전 ‘코코’를 우리말 더빙 버전으로 감상하고 상영 후 윤종신이 직접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3’ 리 언크리치 감독을 비롯, ‘겨울왕국’ 작곡가와 ‘업’ 음악감독이 만나 눈과 귀가 황홀한 역작을 탄생시켰다는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몬스터 주식회사’, ‘인사이드 아웃’ 등 디즈니·픽사 대표 제작진의 구력으로 12월 한국영화 대작 ‘신과함께-죄와 벌’이 담은 사후세계 판타지와는 색다른 모습의 ‘죽은 자들의 세상’을 그려내며 환상적인 상상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천만 ‘겨울왕국’의 캐릭터들이 출연하는 단편 애니메이션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 역시 ‘코코’와 함께 상영되어 결코 놓칠 수 없는 새해 첫 대작으로 각광받고 있다.

따뜻한 감성과 친숙함을 담은 윤종신 버전 엔딩 송 ‘기억해 줘’는 ‘코코’를 우리말 더빙 버전으로 관람하면 감상할 수 있다. 디즈니·픽사의 올해 첫 역작 ‘코코’는 1월 1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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