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슬그머니 고정MC 차태현…조인성·박보검 ‘라스’ 나올까

입력 2018-01-04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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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 고정MC 차태현…조인성·박보검 ‘라스’ 나올까

“슬그머니 슥~ 들어와 있어요.”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고정 MC로 합류한 배우 차태현의 말이다. 지난해 5월 국방의 의무(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을 대신해 그동안 스페셜 MC 체제로 운영되던 ‘라디오스타’는 이날 네 번쨰 메인 MC로 차태현을 공식화했다. 규현이 하차한 뒤 약 8개월 만이다.

이미 스페셜 MC로도 활약한 차태현이지만 고정 MC는 감회가 새롭다. 그는 방송을 통해 “왜 자꾸 여기(‘라디오스타’ 녹화 현장)에 와 있는지 나도 모르겠다. 수요일마다 일정이 되고 영화가 계속 걸릴 것 같아 슬그머니 슥~ 들어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와 함께 자막에는 ‘경축 고정 MC 차태현’이라며 그의 고정MC 합류를 전했다.

그리고 제작진 역시 차태현의 고정 MC 합류를 공식화했다. ‘라디오스타’ 측은 동아닷컴에 “차태현이 고정 MC로 합류한 것이 맞다”며 “규현 후임으로서 위화감 없이 다른 MC들과 잘 호흡하고 있다.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로써 차태현은 ‘라디오스타’의 첫 배우 출신 MC로 활약한다. 특히 연예계 황금인맥을 지닌 그의 활약이 앞으로의 관전포인트가 될 듯 하다. 송중기, 조인성, 박보검 등 연예계 내노라하는 사단을 거느린 차태현이 펼칠 배우 섭외력이 ‘라디오스타’에서 빛날 지 주목된다.

또 ‘배알못’(‘배우를 잘 알지 못하다’의 줄임말)인 김구라, 윤종신, 김국진과 달리 배우 게스트들과 호흡하는 차태현의 진행 능력이 네 번째 고정 MC로서 기대되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하는데, 김구라도 차태현의 웃는 얼굴에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다. 그만큼 두 사람의 묘한 케미가 생성될 것 같다”며 “차태현은 리액션이 좋은 배우다. 항상 웃고, 공감을 많이 해준다. 그런 공감대가 게스트들의 토크를 끌어낼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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