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1000만 돌파④] 흥행 이끈 ‘7개 지옥의 비밀’

입력 2018-01-0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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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의 한 장면.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한 번도 가본 적 없고, 감히 상상해본 적도 없는 곳이다. ‘신과함께 - 죄와 벌’에서 주인공 자홍(차태현)은 사후 7개의 지옥을 거치며 재판을 받는다. 차례로 소개되는 지옥의 모습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김용화 감독은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저승을 관객이 가장 익숙하게 느낄 만한 자연의 물성으로 구현해 현실과의 이질감을 줄였다”고 밝혔다. 꼼꼼한 설계로 탄생한 지옥은 각각 불과 물, 얼음 등 형질이 반영됐다.

살인지옥.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① 살인지옥 (불)

영화에 처음 등장하는 지옥이라는 점에서 관객이 보자마자 섬뜩함을 느끼도록 설계.

나태지옥.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② 나태지옥 (물)

이국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느낌 연출. 휴양지 보라카이를 연상케 하는 장면으로 구성.

거짓지옥.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③ 거짓지옥 (철)

아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설정에서 출발. 지옥을 지키는 대왕을 아역 김수안이 연기.

불의지옥.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④ 불의지옥 (얼음)

타인에게 상처를 준 사람, 죽 불의를 저지른 사람을 가차 없이 얼려버린다는 설정.

배신지옥.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⑤ 배신지옥 (거울)

배신당한 조선 여인의 수기에서 영감. 가장 큰 배신은 자기 자신에 대한 배신이란 메시지.

폭력지옥.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⑥ 폭력지옥 (중력)

폭력은 곧 또 다른 폭력으로 돌아온다는 설정을 중력과 무중력으로 표현.

천륜지옥.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⑦ 천륜지옥 (모래)

염라대왕이 있는 지옥. 모래처럼 모든 걸 파묻을 수 있다는 설정 아래 고비사막에서 촬영.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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