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파퀴아오 스파링 단연 압승…멤버들 속수무책

입력 2018-01-06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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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멤버들이 파퀴아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복싱전설 파퀴아오와 ‘무한도전’ 6인의 파이터의 본격 스파링 대결과 ‘무한도전’의 새로운 멤버 후보인 조세호의 청문회와 검증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양세형은 긴팔 원숭이를 연상케하는 긴 팔로 링 위에 섰다. 파퀴아오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여유를 찾았다. 긴 팔을 이용해 공격을 취할 것 같았던 양세형은 오히려 파퀴아오에게 헛점을 보이며 대책없이 당하기만 했다.

두 번째 선수로 나선 하하는 파퀴아오의 10배나 주먹을 들고 나왔다. 이에 파퀴아오는 초반 공격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하 역시 자신의 큰 주먹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공격 포인트를 누르는 등 실수를 저질렀고 11대 0으로 패배했다.

농구선수 스테판 커리에게 천수관음 기술을 보였던 박명수는 ‘대게’와 같이 팔들을 들고 세 번째 선수로 나왔다. 팔을 많았지만 부실한 하체로 인해 파퀴아오에게 단숨에 당하고 말았다.

조세호는 마동석 몸매를 하고 링 위에 올랐다. 조세호는 어느 멤버보다 자신있게 파퀴아오를 향해 펀치를 날렸다. 하지만 오히려 파퀴아오에게 공격을 주는 신세가 됐고 파퀴아오는 풀 파워로 조세호를 가격하기 시작했다. 파퀴아오의 주특기인 콤비네이션 펀치에 당하기도 했다.

정준하는 스테판 커리에 썼던 거대 인형을 들고 나왔다. 거대 인형을 보자마자 놀란 눈으로 쳐다 본 파퀴아오는 어디를 공격할지 빨리 파악했다. 이에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거대 인형의 복부를 집중해 펀치를 날렸고 거대 인형을 들고 나왔지만 정준하는 도망가기 급급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유재석은 오뚜기로 변신한 채 나왔다. 초반 유재석은 자신 있게 공격을 했지만 오뚜기의 방향이 달라지며 허우적거리며 당황했다. 하하가 도와준다고 오뚜기를 밀어줬지만 오히려 파퀴아오에게 공격권을 줘 속수무책을 당했다. 몇 번의 공격을 해봤지만 맞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에 멤버들과의 대결은 파퀴아오의 압승이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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