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①] 장재인 “윤종신 상승세, 그냥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입력 2018-01-1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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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①] 장재인 “윤종신 상승세, 그냥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가수 장재인이 ‘좋아’ ‘좋니’로 차트를 휩쓴 윤종신 프로듀서의 행복을 기원했다.

장재인은 지난 15일 싱글 '버튼(BUTTON)'을 발표,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새해 첫 주자로 컴백했다. 윤종신이 작사, 작곡하고 조정치가 편곡한 포크 스타일의 노래로 윤종신은 영국드라마 '블랙 미러(Black Mirror)’에 등장하는 기억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에 대해 장재인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수정 녹음을 만족할 때까지 했기 때문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5번 녹음을 했다. 훌륭한 마스터링이야!”라고 자신했다.

“기분이 올라갈수록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윤종신 프로듀서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흥행을) 2~3번 더 해야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장재인에 따르면 윤종신은 ‘요즘 기운이 좋다’고 했다. ‘좋아’ ‘좋니’ 열풍을 ‘버튼’으로까지 이어가고 싶은 바람인 셈이다.

하지만 장재인은 “나는 별 생각이 없다. 기대를 안 하고 있는데 그냥 (성적보다는) 내 음악적 만족도가 중요하더라. 녹음을 했는데 내가 너무너무 만족하면 타인의 잣대에 흔들리지 않더라. 취향의 문제일 뿐이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작업물이었는데 잘 되는 경우도 있더라. 그러면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타인의 시선이 녹아있을 수밖에 없어요. 저는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이에요. 그럼에도 제가 생각하는 음악이란, 내가 직접 구상하고 만든 창작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매 순간 영혼에서 나오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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