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장소 섭외까지…김동률, 역시 믿고 듣는 가수

입력 2018-01-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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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동률. 사진제공|뮤직팜

3년 만에 새 앨범 인기 속 콘서트 계획
“완벽한 음질 구현할 공연장 직접 챙겨”


역시 김동률다운 행보다.

가수 김동률이 최근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차트를 석권하며 ‘믿고 듣는 음악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음악 본연의 감동과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히 신경 쓰고 있어 시선을 끈다.

김동률은 그동안 음반을 발표하고 인터뷰나 방송 출연 등의 ‘홍보활동’을 하지 않고, 콘서트로 팬들과 만나온 만큼 이번에도 콘서트 장소 섭외부터 특유의 ‘장인 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앞서 김동률이 새 앨범을 발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콘서트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다.

21일 김동률 소속사 뮤직팜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공연 날짜 등을 조율하지 못하고 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지만 김동률의 관객 동원력 등을 고려해 1만석이 넘는 공연장과 특히 공연할 때 음질을 가장 따지는 만큼 그가 만족하는 공연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공연을 펼쳐왔던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중이어서 대관이 불가능하다.

소속사 측은 “김동률이 공연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음질이다. CD로 듣는 것같이 완벽한 음질 구현이 가능한 공연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률의 음질에 대한 집념은 이번 새 앨범에도 담겼다. 타이틀곡 ‘답장’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현악 44인조와 녹음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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