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故전태수, 하지원에게 특별한 동생…“명복을 빕니다”

입력 2018-01-23 2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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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故전태수, 하지원에게 특별한 동생…“명복을 빕니다”

故전태수의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故전태수의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태수의 비보를 전하며 누나 하지원(본명 전해림)과의 특별하고 소중했던 과거 영상이 공개됐다. 화면에는 전태수가 데뷔하기 전 하지원의 가족으로 소개되는가 하면 배우로 데뷔한 이후에는 함께 동료 배우로서 활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그런 그의 모습이 이젠 볼 수 없게 됐다.

앞서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전태수가 21일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됐다”라며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전태수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다. 모쪼록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전했다.


故전태수는 2007년 가수 투썸의 ‘잘 지내나요’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드라마 ‘왕과 나’, ‘성균관 스캔들’, ‘몽땅 내 사랑’, ‘괜찮아 아빠 딸’, ‘궁중 잔혹사-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 수백향’ 등에 출연했다. 특히 ‘하지원의 동생’으로 주목받았으나, 2011년 2월 음주 상태로 택시를 탔다가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건으로 ‘몽땅 내 사랑’에서 하차, 자숙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후 국내 작품 외에 중국 드라마에도 출연했던 전태수는 복귀를 앞두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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