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엄정화 “외로움 느껴…대중과 멀어진 기분”

입력 2018-01-25 17: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엄정화가 속마음을 고백한다.

27일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가요계에서 독보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다양한 매력의 디바들로 꾸며진 일명 '디바의 귀환' 특집으로 진행된다. 제목만으로도 기대감을 자아낸 이번 녹화는 상상 이상의 라인업으로 꾸며졌는데,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무대로 모두를 만족시켰다는 후문이다.

첫 번째로 등장한 출연자는 '디바'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 엄정화였다. '엔딩 크레딧'으로 첫 무대를 연 엄정화는 2017년 1월 이후 1년 만에 다시 한 번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정규 10집 앨범을 완성하며 다시 한 번 새로운 음악을 발표한 엄정화는 '엔딩 크레딧'이라는 노래를 처음 듣고 "듣자마자 내 노래구나 싶었다"며 "엔딩 크레딧이 아닌 또 다른 영화, 엄정화 제 2막의 시작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랜 고민 끝에 나온 이 앨범을 두고 "배우 엄정화로만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나 노래하던 사람이야'라고 알려준 것 같다. 음원 순위에 욕심내기 보다는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만든 것 같아서 보람있다"고 말했다.

이날 엄정화는 직접 가사를 쓴 노래 'She'를 공개했다. 엄정화는 "여자 가수로서 느껴지는 외로움이 있었다. 대중에게서 멀어진 것 같이 느껴졌다"며 이러한 외로움에 대해 적은 곡이라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는데, 'She' 무대가 공개되자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진심이 담긴 노래를 감상하기도 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엄정화는 10집 앨범의 수록곡 '버들숲'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엄정화를 비롯해 다비치, 선미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월 27일 토요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