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①] 김명민 “‘하얀거탑’ 내 얼굴 보니 젊어, 세월에 장사없다”

입력 2018-01-30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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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이 MBC ‘하얀거탑’ 재방송에 대해 언급했다.

김명민은 30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왜 그거 재방송을 하나,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2007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영된 MBC ‘하얀거탑’은 11년 만에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로 돌아왔다. 22일 첫 방송은 4.4%의 시청률로 집계되며 재방송의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

김명민은 극 중에서 장준혁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장준혁은 명인대 일반외과 부교수로 욕망이 누구보다 강한 야심가이다. 하지만 의사로서의 그의 능력과 실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캐릭터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미친 존재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그는 “나도 그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특히 정규편성 시간대에 한다고 하니까. 영화가 잘 되려니 이런 일도 생기는 것 같다”라며 “방송에 자주 나가는 사람이 아니라서 많은 분들이 다시 얼굴을 보니 좋아히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보니 내가 참 젊더라. 세월에 장사가 없더라. 하지만 그 때도 돌아가고 싶진 않다. 내 얼굴에 중후한 맛이 있다 ”라며 “나 같은 얼굴이 나이 먹으면서 괜찮아지는 얼굴이다. 나는 젊은 시절 얼굴로 빛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명민은 요즘 피부관리에 힘쓴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스킨과 자외선차단제만 발랐는데 지금은 크림도 듬뿍 바른다”라며 “세수해서 거울 앞에 5분은 서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에서 김명민은 벼슬도 잘리고 한가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가 조선을 뒤흔드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해 영혼의 단짝 ‘서필’(오달수 분), ‘월령’(김지원 분)과 함께 다시 한 번 조선을 구해보기로 마음먹는 김민 역할로 분했다.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2015)에 이어 세 번째 시리즈를 맞는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은 ‘한국판 셜록홈즈’라 불리며 한국형 시리즈물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은 2월 8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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