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차’ 블락비·B1A4, 재계약이냐 재정비냐

입력 2018-02-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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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락비(위쪽)-B1A4. 사진제공|세븐시즌스·WM엔터테인먼트

‘재계약이냐 해체냐’

올해 7년 차를 맞이한 그룹 블락비와 B1A4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두 그룹은 2011년 팀을 결성해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한 이들로, 올해 각각 소속사와 전속계약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다. 정확히 만료되는 시점까지 몇 달간의 여유가 남아 있어 그 시간동안 양측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향후 행보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블락비는 지난해 11월 새 앨범을 발표하며 “멤버들끼리 불화가 전혀 불화가 없어서 그런 이야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지금은 현재에 집중한 다음 시기가 오면 그때 이야기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들처럼 7년 차를 맞이한 아이돌 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에 따라 7년간의 활동이 끝나는 시점에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한다.

멤버들과 소속사 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거나 각자 원하는 활동 방향이 맞지 않으면 팀에 대한 변화는 피할 수 없다. 지금까지 씨스타, 카라, 포미닛, 투애니원 등도 이 고비를 넘지 못해 해체했다. 이로 인해 ‘7년 차 징크스’라는 말도 생겨났다.

그렇다고 7년 차 그룹이 모두 해체하는 것은 아니다.

인피니트는 지난해 멤버 호야만 제외하고 6명의 멤버가 모두 재계약한 후 팀을 재정비했다. 이후 발표한 앨범도 음원차트 1위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기록하며 그룹의 건재함을 알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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