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사무엘의 성장판, 여전히 열려있다…섹시한 ‘ONE’ (종합)

입력 2018-03-28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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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사무엘의 성장판, 여전히 열려있다…섹시한 ‘ONE’ (종합)

가수 사무엘(Samuel)이 소년미를 벗어던지고 남성적인 매력을 장착했다. 중학교를 갓졸업한 17세 소년은 “변한 게 없어보이지만 무대에서만큼은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28일 마포구 신한카드 판 스퀘어에선 사무엘의 두 번째 미니앨범 ‘원(ON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무엘은 이날 “남성미를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로 준비했다. 이전 앨범은 귀엽고 상큼했는데 이번에는 강력하고 남성적인 퍼포먼스다. 체력적으로, 무대매너적인 면에서도 연습하는 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섹시한 눈빛을 보여달라고 회사에서 원해서 샤워할 때도 틈틈이 연습을 했다”고 노력한 부분을 꼬집어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아이 캔디(EYE CANDY)’ 이후 약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자신이 꼭 필요한 존재라고 어필하는 사무엘의 카리스마가 신선하다.


그런데 17세, 왜 지금 남성적인 매력을 콘셉트로 했을까. 사무엘은 ‘반전’을 이유로 말했다.

그는 “‘식스틴’과 ‘캔디’는 내 나이에 맞는 콘셉트다. 하지만 스무 살이 돼 남성적인 것을 하는 것보다 17세에 남성적인 부분을 보여준다면 반전이 커 보이지 않을까 싶더라”며 “직설적인 가사를 표현하는 게 어색했다. 내가 수줍은 면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메라를 사로잡는 눈빛, 표정은 자신있다. 또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섹시함의 포인트는 춤이다. 춤으로 모든 것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한다. 그래서 안무도 많이 넣어놨다”고 포인트를 설명했다.

특히 그룹 동방신기를 퍼포먼스 롤모델로 언급, “처음 본 것이 ‘오정반합’이었다. 동방신기 선배님들만의 멋을 확실하게 느꼈다. 눈빛, 퍼포먼스를 많이 연구했다”며 “이번에 같이 컴백한다.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ONE (Feat. 정일훈 of BTOB)’은 용감한 형제를 필두로 JS, 차쿤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 기반의 댄스곡이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6개 트랙이 수록됐다.

사무엘은 “정일훈 형을 녹음을 하면서 처음 봤다. 녹음을 시작하자마자 놀랐다. 목소리가 매력적이셨기 때문”이라며 “녹음이 아닌 이미 완성본을 듣는 느낌이었다. 역시 일훈이 형이었다!”라며 “일훈이 형이 원펀치 시절 이야기를 하시면서 나를 꾸준히 봐 왔다고 하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작업기를 추억했다.


이 밖에도 ‘그녀가 부르면 언제 어디든 달려간다’는 내용을 담은 ‘SOS’, 사랑하는 사람을 ‘Princess’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Princess’, 늦은 밤 연인과의 통화를 주제로 한 ‘I Can’t Sleep’, 사무엘의 멋진 힙합 스웩을 엿볼 수 있는 ‘Clap Your Hands’, 이번 앨범의 마침표를 찍는 아웃트로곡 ‘잠시만’까지 다양한 장르의 여섯 트랙이 사무엘의 미니 2집 ‘원(ONE)’에 수록됐다.

앨범은 오늘 저녁 6시 발매되며 사무엘은 저녁 8시부터 신한카드 판 스퀘어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 팬들에게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어 오는 2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사진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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