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의 오감체험특별관 4DX가 국내외 누적 500개관을 돌파했다.
CJ CGV(대표 서정)의 자회사 CJ 4DPLEX(대표 최병환)는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티에(Thiais)에 위치한 ‘파테 벨레핀 극장(Pathe Belle Epine Cinema)’에 4DX 500호점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파테 벨레핀 극장은 프랑스 파리 남쪽에 위치한 티에 시내 중심 대형 상업 쇼핑몰 벨레핀의 3층에 위치해 있다. 4DX 상영관을 포함해 총 16개관 3,609석을 보유하고 있다. 4DX관의 첫 상영작은 가상현실이 펼쳐지는 영화 장면과 함께 다양한 모션·환경효과를 즐길 수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이 선정됐다.
4DX 500호점 오픈을 기념해 파테 벨레핀 극장에서는 개관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CJ 4DPLEX 최병환 대표를 비롯해 파테 그룹 제롬 세이두(Jerome Seydoux) 회장, 파테 시네마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마르틴 오디야드(Martine Odillard)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병환 대표는 4DX 500호점 오픈을 축하하며, 제롬 세이두 회장과 마르틴 오디야드 대표에게 기념패와 기념 동판을 수여했다.
파테는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최대 극장 사업자로, 유럽 내에만 총 111개 극장, 1,091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극장 혁신에 앞장서며, 최신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극장 사업자로도 유명하다. CJ 4DPLEX와 파테는 지난해 3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테 라 빌레뜨(Pathé La Villette)’ 극장에 4DX 최초 오픈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한편, CGV 4DX는 2009년 론칭 이후 국내를 넘어 전세계로 뻗어나가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표 특별관으로 성장해 왔다. 2014년 국내외 통합 100개관 돌파를 시작으로, 2015년 200개관, 2016년 300개관, 2017년 400개관 돌파 기록을 세우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2018년 4월 3일 국내외 통합 누적 500개관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4DX는 전세계 58 개국에 6만1천여 개 이상의 좌석을 보유하며 연간 1억1천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공격적인 유럽 진출이 큰 몫을 했다. 2017년 9월 400호점을 돌파한 이후 약 7개월 동안 유럽 14개국에 총 35개 스크린을 추가해 500호점 달성 시기를 앞당겼다. 이로써 전체 21 개 유럽 국가에서 연간 2천여 만 명의 관객을 수용 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유럽 내 4DX 상영관 수는 54개에서 89개로 64% 성장하고, 좌석 수는 7천여 개에서 1만1천여 개로 57% 증가했다. 그 결과, 전 세계 500개 4DX관 중 유럽 지역 비중이 17.8%에 달했다.
참고로 지난해 12월 CJ 4DPLEX는 2020년까지 파테와 최대 50 개까지 4DX관을 추가 확대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파테 극장 사업자가 운영하는 유럽 지역 곳곳에서 4DX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J 4DPLEX 최병환 대표는 “4DX 500호점 오픈은 세계 최고 프리미엄 기술 특별관 브랜드가 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며 “차후 파테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유럽 전역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