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스캔들 “거짓? 천벌 받을 것”…딸 이미소 “엄마가 증거”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스캔들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김부선과 그의 딸이자 배우 이미소가 “진실 자체에 대한 논란은 없어야 한다”며 입장을 공고히 했다.
김부선은 10일 KBS ‘9시 뉴스’ 측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피할 수 없다”며 “이재명 씨와 변호사 의뢰인으로 만났다? 그럼 사무실에서 만나야지, 왜 새벽에 밤에 만나자고 전화를 하나. 정말 이혼했거니 생각했다. 하룻밤을 보내고 나니 유부남이라는 것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미소 역시 11일 새벽 “처음부터 침묵을 바래왔지만 다시 일어서고 싶은 마음에 얘기하려고 한다”며 장문의 글을 SNS에 게재했다.
“이 일(이재명 후보와 김부선 스캔들)은 제가 대학교 졸업공연을 올리는 날 처음 게됐다. 너무 창피한 마음에 엄마에게 공연을 보러 오지 말라고 했다”면서 “그 후 졸업 관련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 후보님과 저희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됐다. 그 사진을 찾고 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 끝에 다 폐기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미소는 “이 얘기가 또 논란이 되겠지만 논란을 종결시키고 싶다. 서로의 실수와 지난 일로 과거에 머무는 곳이 아닌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제 역할을 잘 하길 바랄 뿐이다. 더이상 선거 잔치에 저희를 초대하지 않길 바란다”며 “제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받았을 이재명 후보의 가족분들에게도 대신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 측은 현재 어떤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으며, 증거없는 네거티브‘라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스캔들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김부선과 그의 딸이자 배우 이미소가 “진실 자체에 대한 논란은 없어야 한다”며 입장을 공고히 했다.
김부선은 10일 KBS ‘9시 뉴스’ 측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피할 수 없다”며 “이재명 씨와 변호사 의뢰인으로 만났다? 그럼 사무실에서 만나야지, 왜 새벽에 밤에 만나자고 전화를 하나. 정말 이혼했거니 생각했다. 하룻밤을 보내고 나니 유부남이라는 것을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이 거짓말 낳는다. 이 사람(이재명 후보) 어떻게 수습하려는 지 모르겠다”며 “(헤어지는 과정에서) 격하게 싸웠다. 그 과정에서 협박도 당했다. (이 후보가) ‘너 하나 엮어서 집어 넣 건 일도 아니고, 너 에로배우, 무슨 ‘거리의 여자’취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부선은 두 차례 말을 바꾼 이유에 대해 “무수히 많은 항의를 했는데, 지인들이나 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아무리 나빠도 김부선씨가 좀 참아라’라며 말렸다”고 전했다.
김부선은 “이제 바라는 거 없다. 저한테 그리고 국민들에게 사과하면 미련 없이 서울을 떠나겠다.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을 것.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살아있는 제가 증인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부선은 이후 11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시점에 거짓말이 필요한 사람은 이재명 이겠습니까? 김부선 이겠습니까?”라는 글로 한 번 더 반박했다.
“이 일(이재명 후보와 김부선 스캔들)은 제가 대학교 졸업공연을 올리는 날 처음 게됐다. 너무 창피한 마음에 엄마에게 공연을 보러 오지 말라고 했다”면서 “그 후 졸업 관련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 후보님과 저희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됐다. 그 사진을 찾고 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 끝에 다 폐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소는 “이번 선거의 결과 때문에 엄마와 그 분의 그 시절 사실관계 자체를 자꾸 허구인냥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는데, 당시의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라 함은 다 삭제해버렸지만, 저희 엄마 그 자체가 증거.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엄마가 싫었고, 그래서 저는 엄마의 입장에서 엄마의 진심을 들어주지 못하고 회피하고 질책하기 바빴다. 사실 지금도 밉지만 제 마음 편하고자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더 이상 제 자신을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이미소는 “이 얘기가 또 논란이 되겠지만 논란을 종결시키고 싶다. 서로의 실수와 지난 일로 과거에 머무는 곳이 아닌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제 역할을 잘 하길 바랄 뿐이다. 더이상 선거 잔치에 저희를 초대하지 않길 바란다”며 “제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받았을 이재명 후보의 가족분들에게도 대신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 측은 현재 어떤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으며, 증거없는 네거티브‘라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