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7일 "유시민 씨를 입각시켜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유시민 씨가 '썰전' 방송을 그만 둔다고 한다. 사유를 보면 정치와 더 멀어지고 싶고, 본업에 충실하고 싶어서라고 밝힙니다만 현 정부의 일자리창출정책에 발맞춰 유시민 씨의 취업은 노년일자리창출에 기표로 사용될 것이다. 그리고 정치와 더 멀어지고 싶다는 유시민 씨의 바람 또한 이를 통해 충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 정치 중립 의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입각하면 공무원 되는 것이 아니냐. 정치 중립 의무를 지키다보면 자연스레 유시민 씨는 정치와 멀어질 거다"라고 덧붙였다.
유시민 작가는 JTBC를 통해 "2013년 정계를 떠난 후 세상에서 한두 걸음 떨어져 살고 싶었는데 '썰전' 출연으로 인해 그렇게 되지 않았다. 이제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어서 정치 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시민 작가 후임으로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낙점됐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