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소이현. 동아닷컴DB
가정과 일 ‘두 마리 토끼’ 잡아
연기자 소이현이 가정과 일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이현은 지난해 10월 둘째 딸을 낳고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당시 출산 후 50일 만에 활동을 재개해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모든 우려를 뛰어넘은 모습이다.
소이현은 방송중인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남편인 연기자 인교진, 두 딸과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새침데기 이미지가 강하지만 소주 예찬론을 펼칠 정도로 애주가이며, 남편에게 “나랑 결혼해서 뚜껑 열린 적 있어?” 등의 거친 질문도 막힘없이 하는 털털함을 보여줬다. 이러한 모습과 아내, 엄마로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책임감은 시청자에게 반전 매력으로 전달되면서 호감도를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냈다.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청자와 한층 가까워진 소이현은 10일 방송을 시작한 SBS 러브FM ‘집으로 가는 길 소이현입니다’ 진행자로 나섰다. 막연하게 꿈꿔왔던 라디오 DJ를 맡아 기대가 크지만 새로운 분야에 첫 도전이어서 긴장감 속에 방송을 준비했다. 다행히 2013∼2015년 MBC ‘섹션TV 연예통신’을 진행하며 생방송 시스템을 경험한 바 있어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한다.
연말에는 연기자로 돌아온다. 12월 방송 예정인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에 출연한다. 2016년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이후 2년 만의 연기 활동이다. 예능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라디오 DJ까지 맡고 드라마로 활동을 이어가는 ‘워킹맘’의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