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들의 수다②] 김다미의 진가는 이제부터

입력 2019-01-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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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다미. 사진제공|매니지먼트AND

■ 이정연 기자가 본 김다미

묘하다. 하나의 단어로 정의할 수 없을뿐더러 주저리주저리 설명하기도 어렵다. 때로는 봄날의 햇살 같다가도 또 어떤 순간에는 초여름 강렬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김다미는 그렇게 순수함과 도발, 그 경계를 넘나들었다. 한 뼘도 안 돼 보이는 가녀린 허리, 주먹 만한 얼굴 뒤에 숨겨진 매력이 너무나도 많아보여 시간이 흘러도 김다미라는 배우가 어떤 사람이라고 규정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영화 ‘마녀’에서 보여준 건 10%도 안 될 것 같다. 진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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