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훈 감독은 ‘킹덤’에 대한 가장 인상 깊은 반응으로 “조카의 ‘삼촌, 한국이 이렇게 예뻤어?’라는 말”이라고 말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넷플릭스 첫 한국드라마 ‘킹덤’ 김성훈 감독
넷플릭스 파격 지원…협업하길 잘해
배우들 연기력 논란? 다시 해도 함께
김성훈 감독에게 ‘킹덤’의 시작은 2016년 여름 김은희 작가와 서울 여의도의 한 편의점 앞에서 나눈 맥주 한 잔이었다. 김 감독은 “겨우 맥주 한 잔에 넘어가다니. 그 짧은 생각의 대가를 2년 반 동안 치르고 있구나 싶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가 단번에 ‘킹덤’에 합류한 건 “새로운 걸 하고 싶다는 욕구” 때문이었다. 좀비도, 사극도, 드라마도, 넷플릭스도 그에게는 처음이었다.
“김 작가가 ‘킹덤’을 제안했을 때 고민을 오래 할 줄 알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듣자마자 ‘하지, 뭐’라는 말이 나오더라. 새로운 매체가 정말 궁금했다. ‘창작자에게 무한한 자유를’이란 넷플릭스 광고 문구에도 유혹당했다. 하하하!”
● “넷플릭스와 협업, 주변에 추천하고파”
‘킹덤’은 25일 190여개국에서 공개됐다. 김성훈 감독은 “이런 방식은 처음이라 우리도 낯설다”고 말했다. 그래서 반응 한 구절 한 구절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좋은 것만 보려 애쓰자”는 마음이라며 웃었다.
“드라마의 새로운 유통방식 그리고 해외에 선보이는 사극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시청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몰리는 건 당연하다. 가장 의미 깊었던 건 미국으로 이민 간 조카의 ‘삼촌, 한국이 이렇게 예뻤어?’라는 질문이었다. 해외에서는 ‘한국의 아름다움’이란 반응이 빠지지 않는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라인업 공개 현장에서 ‘킹덤’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이달 2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에 “우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파격적인 지원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촬영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까지 넷플릭스는 ‘제재나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킹덤’의 결과가 시스템 안에서 재생산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좋은 인재들이 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고, 시청자도 양질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킹덤’의 시작과 끝, 김은희 작가
김 감독에게 “대한민국 톱” 김은희 작가가 ‘킹덤’의 시작이었듯, 그 끝 역시 마찬가지였다.
“작가의 전작들을 보면서 익히 알았지만 이번에 작업하면서 그가 나태함을 모르는, ‘워커 홀릭’임을 여실히 느꼈다. 즐기는 사람은 정말 이길 수 없다. 한때 우리 둘 다 일이 없을 때도 있었다. 함께 성장하면서 ‘킹덤’을 내놓은 걸 서로 자축하고 있다. 김 작가의 남편이자 나와 절친한 장항준 감독은 ‘내가 키운 두 자식들이 다 잘됐다’며 자랑스러워한다. 하하!”
“다시 해도 이 배우들과 하겠다”고 마음 먹게 만든 주지훈, 류승룡, 김상호 등 주연들의 연기도 ‘킹덤’의 화제에 불을 붙였다. 김 감독은 “ ‘킹덤’을 보면 뿌듯하다. 이야기 자체로는 시즌4나 5까지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세계관을 넓혀 시즌을 늘리면 좋겠다는 원대한 꿈도 있다”고 했다.
● 김성훈 감독
▲ 1971년 2월20일생
▲ 2003년 영화 ‘오! 해피데이’ 조감독
▲ 2006년 영화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연출 데뷔
▲ 2013년 영화 ‘끝까지 간다’ 연출
▲ 2014년 제51회 대종상 감독상·청룡상 각본상(끝까지 간다)
▲ 2016년 영화 ‘터널’ 연출,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10대 영화상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인터뷰①] ‘킹덤’ 김은희 작가 “시즌2 줄거리요? 말하면 돈줄 끊겨”](https://dimg.donga.com/a/158/89/95/1/wps/SPORTS/IMAGE/2019/01/29/93919233.2.jpg)




![‘난임 고백’ 지소연, 넷째 준비 중 아찔 사고…“몸 여기저기 신호” [SD셀픽]](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3/16/133538765.1.png)


![에스파 카리나, 아찔한 하의실종룩…셔츠로 ‘시선 강탈’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3/16/133536510.1.jpg)





![[공식] ‘내부자들’, 10년 만에 영화 3부작으로 제작](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3/16/133539623.1.jpg)

![노슬비, 비키니도 당당 “튼살, 너를 낳은 내 흔적”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3/15/133531300.1.jpg)





![문가영, 오프숄더 드레스 입고 과감…청초+고혹 다 잡은 여신 미모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3/14/133529697.1.jpg)




![노슬비, 비키니도 당당 “튼살, 너를 낳은 내 흔적”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3/15/133531300.1.jpg)

![황석정, 피트니스 대회 나간 이유가…“거절 못한 대가” [DA클립]](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3/15/133530891.1.jpg)
![김장훈, 숨겨놓은 자식? ‘17년 인연’ 딸 언급 “‘아빠’라 불러” [DA클립]](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3/15/133531016.1.jpg)
![이경실, 신내림 받고 무속인 됐다…“이제 때가 됐다” [DA클립]](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3/13/133521944.1.jpg)
![“월세 800만원↑” 도쿄 살인적 물가 놀라워…계급별 부동산 투어 [DA클립]](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3/16/133539266.1.jpg)
![‘활동중단’ 차주영, 1달만에 SNS…센캐 비주얼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3/16/133538702.1.jpg)
![고경표 ‘미쓰홍’ 끝나자 요요? 초췌한데 행복한 미소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3/16/133538278.1.jpg)
![이영애 57.8% ‘대장금’ 추억 “얼마만, 반가워서 눈물”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3/16/133537571.1.jpg)
![‘활동중단’ 차주영, 1달만에 SNS…센캐 비주얼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3/16/133538702.1.jpg)


![에스파 카리나, 아찔한 하의실종룩…셔츠로 ‘시선 강탈’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3/16/133536510.1.jpg)













![장예원 주식 대박 터졌다, 수익률 무려 323.53% [DA★]](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3/12/01/122442320.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