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 얘 어때?①] 김시은, 출퇴근길 책임지는 G버스 요정

입력 2019-07-06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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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


1. 이름 : 김시은
2. 생일 : 2000년 10월 29일
3. 소속사 : 매니지먼트 낭만
4. 출연작품: [예능] 보이즈&걸스, 스트레스 제로구역 [드라마] 학교 2017 [웹드라마] 에이틴, 경기도 G버스 ‘복숭아 오락관’ 출연
5. 성격 : 같이 방송했던 친구들 말로는 제가 의외로 마음의 상처를 잘 받는 성격이라곤 해요. 하지만 평소엔 훨씬 긍정적이고 씩씩한 편이에요.
8. 입덕 포인트 : 제 입덕 포인트는 스스로 외치는 ‘비타 시은’이라는 별명처럼 남에게 에너지를 주는 비타민 같은 매력 같아요. 그리고 제 안에 숨은 약간의 백치미도 있는 것 같고요.



Q. 경기도 전역에 다니는 G 버스 예능 ‘복숭아 오락관’에 출연 중이죠? 촬영을 얼마나 한 달에 얼마나 하나요.

A. 한 달에 한 번 6~7개의 게임을 몰아서 촬영해요. 촬영 때의 오프닝 멘트 같은 것들은 전부 다 제가 미리 혼자 짜서 하는 편이에요. ‘복숭아 오락관’은 올해 초부터 함께 하게 돼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어요. 이제는 게임을 소개하는 것보다 제작진과의 대결처럼 되어 버렸어요.(웃음)


Q. 그래도 G버스에서 끊임없이 시은 씨 모습이 나오던데요. 주변의 반응이 피부로 느껴지지 않나요?

A. 아무래도 친구들이 자주 연락을 줘요. ‘이 버스에도 네가 나온다’는 메시지도 보내주고 매일 버스에 나오니 오랜만에 본 친구도 ‘꼭 어제 만난 것 같다’고 해주고요. 또 어른들은 크게 티는 안내지시지만 옆 집 사는 아주머니는 ‘버스에서 봤다. 달라 보인다’고도 해주시더라고요.



Q. ‘복숭아 오락관’에서 보면 굉장히 밝은 모습을 꾸준히 유지하더라고요. 평소 성격인가요. 노력의 결과인가요?

A. 주변 사람들에게 씩씩하다는 말을 많이 듣긴 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촬영 때는 살짝 긴장이 되면서 그 정도로 높은 텐션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역시 ‘복숭아 오락관’을 찍으면서 밝은 모습은 물론 살짝 화난 모습까지 그대로 보여드리려고 해요. 이제 오기가 생겨서 제작진과 대결하는 느낌이 들어요.


Q. 하지만 본업은 배우잖아요. 연기도 하면서 투니버스 예능이나 ‘보니하니’에도 지원했더라고요. 예능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A. 고등학교 1학년 대 투니버스 예능을 하게 됐어요. 그 때 MC분이 따로 계셨는데도 예능에 굉장한 매력을 느꼈어요. 아직 순간적으로 끼어들어 재치 있는 코멘트를 치는 재능은 없지만 언젠가 음악방송 MC도 해보고 싶어요, 그런 욕심을 가진 와중에 이수민 씨가 하셨던 ‘보니하니’ MC에 지원하게 됐죠.



Q. '보니하니' 공개 오디션 때 꽤 높은 순위까지 올라갔다가 탈락했죠. 굉장히 아쉬웠겠어요?

A. 처음 지원할 때도 큰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그 당시엔 매주 제게 간절한 일이기도 했어요. 역시 ‘보니하니’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난 뒤엔 적지 않은 실망을 했죠. 제 현실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Q. 그런 후에 ‘복숭아 오락관’ MC가 됐으니 전화위복이 되었네요. 댓글이나 대중의 반응도 살펴보나요?

A. 사실 영상 알람이 올 때마다 꼭 보고 댓글도 보고 있어요. 그 댓글 중에 ‘시은이만 보면 이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것 같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굉장한 감동을 받고 힐링이 된 댓글이었죠. 그 댓글을 잊을 수 없네요.



Q. 올해 막 성인이 되었다는데 얼굴이 굉장히 앳되어 보여요. 드라마에서도 주로 10대 연기를 했고요.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나 현재 준비 중인 건 있나요?

A. 어차피 나이가 들면 그 나이대에 맞는 연기를 하게 될 테니 그 부분에 대해 크게 신경쓰고 있진 않아요. 어릴 때 할 수 있는 연기가 또 따로 있는 거니까 괜찮아요. 그리고 도전해 보고 싶은 연기는 농아 연기를 한 번 해보고 싶어요. 드라마 중 농아를 주제로 한 ‘오렌지 데이즈’라는 작품은 인상 깊게 봤는데요. 그걸 보고 현재 수어(手語)를 배우고 있어요. 아직 기본적인 것 밖에 못하지만 언젠가 꼭 도전해 보고 싶네요.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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