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 4회는 천년의 고도 경주로 역사 배움 여행을 떠나는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지난 시즌2 활약했던 문근영이 깜짝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림을 그리듯 신라의 역사를 풀어내는 설명요정 문근영의 활약부터 위인전 속 김유신 장군을 되살린 설민석의 역사 심폐소생술까지. 1500년 전 신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선녀들-리턴즈’ 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1부 3.4%, 2부 5.0%를 기록하며 전 회차보다 높은 시청률 상승을 이뤄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까지 치솟았으며, 2049 시청률은 1부 2.0%, 2부 2.5%를 나타내며 눈길을 끌었다.
늘 꼼꼼한 예습으로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든 문근영은 이번에도 변함없는 예습요정, 설명요정의 면모로 활약을 펼쳤다. 신라 김씨 왕조의 시조 설화부터 시작해, 과거 신라인들이 첨성대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추리하고, 또 신라의 여러 역사 이야기들을 술술 풀어내기까지. 문근영은 ‘역사를 그려주는 여자’로 활약,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설민석은 신라 김유신 장군에 빙의해 열정 강의를 펼치며 몰입감을 높였다. 약소국 신라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지, 또 비주류였던 무열왕 김춘추와 킹메이커 김유신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김유신 장군묘 앞에서 펼친 설민석의 황산벌의 피, 땀, 눈물이 섞인 전략 토크는 최강 몰입도를 선사, 최고 시청률까지 이어졌다.
사진제공=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방송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