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메이비 ‘텐미닛’ 작사 비화 “이효리 보며 혼자 상상”

‘동상이몽2’ 메이비 ‘텐미닛’ 작사 비화 “이효리 보며 혼자 상상”

메이비가 이효리의 히트곡 ‘텐미닛’ 작사 비화를 밝혔다.

16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이하 ‘동상이몽2’)에는 스페셜 MC로 메이비가 등장한다. 이날 처음으로 스튜디오에 출연한 메이비는 이효리의 히트곡인 ‘텐미닛’에 얽힌 작사 비화를 밝힌다.

제작진에 따르면 당시 이효리의 앨범 프로듀서와의 친분으로 ‘텐미닛’ 가사를 쓰게 됐다는 메이비는 이효리의 방송 모니터를 하며 오로지 상상만으로 작업을 했다고 한다. 메이비는 “방송 모니터링을 하며 ‘이 친구는 이런 느낌의 성격일 것 같다’라고 혼자 상상을 했다”며 “굉장히 당당하고 ‘나는 운동화 신고도, 립스틱 안 바르고도 자신감 있어’ 이런 느낌이었다”고 전한다.

이날 메이비는 평소 눈물이 많은 남편 윤상현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기도 한다. “방송에서 남편이 우는 모습을 보면 어떻냐”라는 질문에 메이비는 “’저 정도로 울 일인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한다. 그러나 이내 메이비는 “그런데 (방송에서) 남편이 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같이 운다”며 ‘울보 부부’임을 인증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메이비는 “남성 호르몬 수치가 낮아져서 그런 건지 점점 더 눈물이 많아졌다”는 윤상현의 말에 “그랬으면 셋째는 생각도 못했을 거다”며 그의 편을 든다. 이에 스튜디오 MC들은 질투 어린 야유를 쏟아냈고, 김구라는 “역시 아내밖에 없다”라고 덧붙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집을 찾은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방송은 16일 밤 11시 2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