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연예 한밤’ 전도연 “‘생일’로 부일영화상 수상하고 싶었다”

배우 전도연이 부산에서 ‘본격연예 한밤’과 만났다.

8일 밤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제28회 부일영화상에서 영화 ‘생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수상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전도연은 인정하며 여유롭게 미소 지었다. 그는 “수상 후보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받고 싶었다. 수상을 통해 사람들에게 한 번 더 생각하는 작품이 됐으면 했다”고 털어놨다.

전도연은 “‘밀양’에서 아이를 잃은 엄마 역할을 연기했을 때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들었기 때문에 두 번 다시 그런 역할을 많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생일’은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살아보자는 희망적인 이야기였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지미 선생님은 800여편에 출연하셨다. 나는 고작 17편을 했기 때문에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