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시카 소설 출간, 소녀시대→디자이너→소설가 ‘프로 변신러’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소설가에 도전한다.

10일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에 따르면 제시카는 2020년 가을 데뷔 소설 ‘Shine’을 출간한다.

제시카의 실제 경험을 담은 ‘Shine’은 차세대 K팝스타로 도약하기 위해 훈련 중인 한국계 10대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물로 속편은 2021년 출간 예정이다. 이미 11개 지역에서 출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카의 소속사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제시카가 2020년 소설을 출간하는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제시카는 “가요계의 심층적인 이야기를 살펴보는 동시에 현실 도피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소설을 통해 투명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출판 관계자는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낭만적이고, 시기적절하며 진실 된 이야기”라며 “모든 독자들,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 10대들은 제시카의 창작물에서 자신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로 데뷔한 제시카는 그룹의 인기에 힘입어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음반 활동뿐 아니라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2014년 ‘Mr.Mr.’ 활동을 끝으로 그룹을 탈퇴한 제시카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활동영역을 확장해왔다. 2014년에는 본인이 디자인에 참여한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고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지난해 5월 미국 대형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 UTA(United Talent Agency)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제시카는 제71회 칸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에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다 소설가로 또 다른 도약에 나서는 제시카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