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호 KBS 편성본부장 “‘슈돌’ 편성 이동, 잘 버텨줄 거라는 기대로”

입력 2019-12-02 1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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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호 KBS 편성본부장 “‘슈돌’ 편성 이동, 잘 버텨줄 거라는 기대로”

황용호 KBS 편성본부장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편성 이동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2일 오전 11시 서울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사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동 사장을 비롯해 임병걸 전략기획실장, 황용호 편성본부장, 김종명 보도본부장, 이훈희 제작2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황용호 편성본부장은 질의응답이 끝난 후 가진 식사 자리에서 일요일 예능 시간대 편성 변경에 대해 “‘1박2일’ 시즌4의 편성을 두고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새롭게 돌아오는 ‘1박2일’ 시즌4가 오는 8일 오후 6시 30분에 편성되면서 기존 시간대에 방송되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밤 9시 15분으로 편성이 이동됐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입장에서는 갑작스럽게 일요일 예능 절대 강자 ‘미운우리새끼’와 맞붙게 된 것.

황 편성본부장은 동아닷컴에 “‘1박2일’은 이미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이 일요일 저녁 시간대로 고착화된 상황이지 않나”라며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을 고려해 논의 끝에 해당 시간대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오후 5시 시간대에 잘 안착했으니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밤 시간대에서 잘 버텨준다면 일요일 예능 시간대에 안정적인 박스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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