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워호스’·‘캣츠’ 2020년 드림씨어터에서 개막

입력 2019-12-10 10: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대표: 설도권)가 개관 1주년을 맞아 2020년 주요 작품 라인업이 확정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최고의 콘텐츠로 엄선한 개관 1주년 기념작 Dream 3는 최고의 콘텐츠로 기획된 화려한 면면으로 기대감을 높여준다.

먼저 뮤지컬 ‘아이다’가 드디어 부산에서 3월 20일 개막한다. 국내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 ‘아이다’의 부산 공연은 올해 5번째 시즌을 끝으로 브로드웨이 버전의 마지막 공연을 알린 그랜드 피날레 공연의 마지막 도시이자, 한국 초연 이래 최초의 지역 공연이라는 기념비적인 무대다.

아직 한국에서 만나지 못한 ‘Must See 뮤지컬’로 손꼽히는 영국 국립극장(NT)의 ‘워호스’ 월드투어 부산 공연이 6월 드림씨어터에서 올려진다. 2007년 영국 초연 이후 전 세계 11개국, 97개 도시에서 8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한국 초연이다. 마이클 모퍼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제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군용마로 차출된 군마 ‘조이’와 소년 ‘알버트’의 우정을 그린다. 실제 나무로 만들어진 실물 크기의 말 퍼펫이 무대를 누비는 장면 등은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며 7월 서울에서 공연에 앞서 부산에서 만날 수 있다.

7월에는 뮤지컬 ‘캣츠’ 내한 공연의 첫 도시로 부산을 찾아온다. 대문호 T.S. 엘리엇의 우화를 뮤지컬화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캣츠’는 불멸의 명곡 ‘메모리’와 예술적인 안무, 그리고 다양한 고양이들의 삶을 통해 깊이 있는 인생 철학을 담은 내용으로 30개국 300개 도시 8천만 명의 극찬을 받았다. 2017년 업그레이드된 무대의 새로워진 프로덕션으로 국내 최초 200만 누적 관객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가장 사랑 받는 뮤지컬을 입증한 ‘캣츠’ 내한 공연은 첫 도시 부산 공연 이후 8월부터 서울 공연이 예정 되어 있다.

드림씨어터는 지난 4월 개관작 ‘라이온 킹’의 유례 없는 성공으로 부산, 경남 뮤지컬 시장을 주목 받게 했다. 이후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브로드웨이 최신 히트작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지역 공연 최초로 내한한 전설적인 명작 매튜 본의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 그리고 약 20년 만에 성사된 ‘오페라의 유령’ 부산 초연 등 세계적으로 히트한 작품을 연이어 소개하며 주목 받았다. 공연 외에도 뮤지컬을 테마로 한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경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다.

드림씨어터 설도권 대표는 “‘라이온 킹’, ‘오페라의 유령’ 등 그간 부산에서 만날 수 없었던 꿈의 공연을 올렸던 2019년에 이어 2020년 드림씨어터이기에 가능한 글로벌 No.1 콘텐츠를 오리지널 그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공개할 작품도 많은 기대를 해달라” 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