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서현진 “아무것도 안 하는 느낌의 연기 하고 싶었다”

입력 2019-12-11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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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서현진 “아무것도 안 하는 느낌의 연기 하고 싶었다”

배우 서현진이 드라마 ‘블랙독’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서현진은 11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tvN 새 월화 드라마 ‘블랙독’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봤을 때 오랜만에 만나는 독특한 장르의 직업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원물인데 학생들이 나오지 않고, 학원물을 표장하는 직업물 같더라”며 “안 해본 톤의 드라마라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극 중 기간제 교사 고하늘을 맡은 서현진은 “감독님과 미팅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고 말씀 드린 기억이 있다. 아무것도 안 하는 느낌의 연기를 하고 싶은데 그럴 수 있는 장르를 만났으니 해보고 싶었다. 그것 하나만 해도 성공일 것 같더라”며 “너무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서 이래도 되나 싶어서 혼란스럽긴 하다”고 고백했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스테이지-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의 박주연 작가가 극본을 쓰고 ‘38사기동대’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등의 황준혁 PD가 연출하는 작품으로 서현진을 중심으로 라미란 하준 이창훈 등이 출연한다.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16일 밤 9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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