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철파엠’ 정소민 “강하늘, ‘스물’ 당시 내겐 무서운 사람”

입력 2020-07-10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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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 “예능 어렵더라, 무용 예능 하고파”
정소민 “밥과 잠? 난 둘 다…맛집 많이 알아”
정소민이 아침 청취자들과 만났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약칭 철파엠)에 출연한 것.

이날 정소민은 “‘쏨디’(라디오DJ 시절 별칭)였던 정소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영철은 “아침 8시라고 믿기지 않게 목소리 관리를 잘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소민은 “새벽형 인간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스타일이어서 살짝 비몽사몽이긴 하다. 더 자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더했다.

또한, 앞서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유리도 언급했다. 정소민은 “이유리와 친하다. 언니가 에너지가 넘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정소민과 이유리는 2017년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자매로 호흡을 맞췄다.

최근 출연작 ‘영혼수선공’도 언급했다. 정소민은 “‘영혼수선공’에서 천천히 빠져나가는 중이다. 작품과 캐릭터에서 빠져 나오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다. 오래 가면 몇 달 가는 것 같다. 비슷한 캐릭터를 하면 비교적 빨리 터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SBS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에서 ‘쏨디’로 활약했던 일화도 밝혔다. 정소민은 “스튜디오가 너무 익숙하다. 라디오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 소통하는 게 제일 큰 매력”이라고 전했다.

범상치 않은 필모를 자랑하는 정소민. 과거 작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정소민은 영화 ‘스물’에 대해 “좋은 친구들 생기고 감독님과도 좋은 친구가 됐다. 현장에 동갑 친구들이 많아 즐거웠다. 강하늘과도 동갑인데 그 당시 내게는 이 사람 무서운 사람이라는 느낌을 줬다. 자기 관리를 너무 철저하게 해서 너무 대단했다”고 말했다.

예능 ‘리틀포레스트’도 언급했다. 정소민은 “브룩 목소리를 들으니 기억 난다. 마지막회였고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직전이었다. 아이들을 떠나보내는 시간이어서 아이들도 이제 우리가 ‘리틀 포레스트’에서 만나지 못할 거란 걸 알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또한, “첫 고정 예능이었는데 어려웠다. 일단 카메라가 계속 있다. 드라마는 쉬는 시간이 있지 않냐. 그래서 적응이 안 됐다”며 “문득 떠오르는 건 ‘다시 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무용을 전공했는데, 무용 관련 예능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튜버로 활약 중인 정소민은 “유튜브 ‘쏨데이’ 구독자가 최근 30만을 넘겼다. 일상을 기록하는 브이로그인데 일하는 모습보다 평소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속 조카 열무에 대해서는 “태명이다. 열달동안 무럭무럭 자라라는 뜻이다. 같이 놀 때 꺄르르 뒤집어지게 웃을 때가 있다. 그거 보려고 고생하면서 놀아준다. 남자 아이라서 체력이 소모된다. 기본적으로 에너지가 넘친다”며 조카 사랑을 뽐냈다.

반려 동물도 언급했다. “모두(반려견 이름) 나이는 9세다. 믹스견이다. 모두 자랑을 할 게 너무 많다. 객관적으로 신기한 게 있다. ‘아빠는 딸’을 준비할 때 기타를 배웠다. 모두를 데리고 갔는데 보통 나와 라이브가 아닌 음악을 들을 때는 한 번도 반응을 안 했다. 기타 선생님이 되게 빠른 곡을 연주하는데 노래를 부르더라. 하울링을 하는데 어느 비트 이상에만 반응한다. 템포가 느려지면 안 한다. 자기가 원하는 리듬이 있나 보다”고 말했다.

밥과 잠 중에 하나만 택하라는 질문에는 “왜 하나를 선택해야 하냐. 둘 다 급하면 나는 먹고 바로 잔다. 배가 고프면 잠이 바로 안 올 수 있다. 순서로 보면 밥이 먼저인데 둘 다 한다. 맛집도 많이 안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정소민은 “곧 영화나 드라마를 시작할 예정이다. 작품을 하게 되면 다시 오겠다”고 재출연을 약속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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