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한서희가 또오~?’ 절체절명 위기의 약(藥)플루언서

입력 2020-07-10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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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집행유예 중 마약 양성
SNS 비공개
한서희가 다시 한 번 마약 사건에 연루돼 위기에 빠졌다. 집행유예 중 마약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전개 상황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한서희는 최근 향정신성약물 관리법 위반으로 사법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가 지난 8일 한서희를 상대로 불시에 소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한 것. 이에 따라 한서희는 관련 시설에 구금돼 있고, 보호관찰소에선 법원에 한서희의 집행유예 판결 취소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서희는 지난 2016년 4차례에 걸쳐 대마 총 90g을 구매한 후 7차례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그리고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서희의 이름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17년 6월 빅뱅 멤버 탑의 집에서 같이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적발돼 입건된 후 부터였다. 가수도 아니고, 배우도 아닌 한서희의 이름 석 자는 그 이후부터 잊을 만 하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한서희는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 중에서도 화제를 몰고 다녔다.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명품 브랜드로 치장한 모습으로 인해 비난을 받게 된 것. 결국 그는 SNS를 통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여기에 2017년 9월 24일 원심 선고 당일 스스로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하는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 화제가 됐다.

이후 한서희는 앞서 언급한 대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등의 판결을 받고 실형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렇게 잊혀 질 줄 알았던 한서희의 이름은 페미니스트로서의 발언은 물론, 각종 아이돌 팬덤과 충돌을 빚으며 꾸준히 수면 위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얼짱시대’ 출신 강혁민, 배우 유아인과도 온라인상의 설전을 벌였다. 또한, ‘얼짱시대’ 출연자였던 정다은과의 열애 및 폭행 폭로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한서희는 쇼핑몰 후원과 관련된 논란을 일으킨 한편 아이콘 B.I의 마약 구매 의혹과도 연관돼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이것이 무려 약 4~5년 사이에 한서희가 직접 일으켰거나 연루된 논란들에 대한 기록이다.

이런 가운데 한서희가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실형을 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그의 SNS는 비공개 상태지만, SNS가 낳은 희대의 인플루언서이자 트러블 메이커가 되어버린 한서희의 운명은 어떤 결말을 맞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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