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동상이몽2’ 김재우♥조유리, 거지꼴 첫만남→눈물 고백 예고 (종합)

입력 2020-07-28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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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동상이몽2’ 김재우♥조유리, 거지꼴 첫만남→눈물 고백 예고 (종합)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동상이몽2’에 합류했다. 8년차 부부지만 여전히 신혼부부 같은 일상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일상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3년의 연애 끝에 2013년 3월 결혼한 김재우와 조유리. 김재우는 아내 조유리에 대해 “현명한 사람이고 스승이자 멘트, 최강의 빌런이자 가끔은 딸이고 여자친구다. 굉장히 복합적인 존재”라고 밝혔다. 조유리는 “김재우는 알 거 다 아는데 말 잘 안 듣는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농담하다 “내 베스트 프렌드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되게 용감한 남자라서 정말 좋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공개된 김재우♥조유리의 일상. 조유리는 김재우를 깨우기 위해 공중 부양을 하다 경락 마사지를 해주는 등 달콤 살벌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침 준비도 함께였다. 김재우는 요리를, 조유리는 플레이팅을 담당했다.

김재우는 조유리가 입은 핑크색 운동복을 보다 첫 만남을 회상했다. 때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김재우는 “나는 연예인 응원단으로, 아내는 공모전에서 입상해 남아공에 갔다”며 “현지에 도착하니 한국과 달리 추운 겨울이어서 다들 난리가 났다. 그런데 아내가 핑크색 목소리를 꺼내서 목에 감더라. 그 모습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 사실 지나가던 똥강아지를 목에 감았어도 반했을 것이다. 영화처럼 어쩔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포인트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유리는 “다리가 긴 트레이닝복이 있어서 목에 감았다”면서 “비행시간이 길어서 머리도 안 감고 씻지도 못하고 모자 쓰고 거지꼴이었는데”라고 털어놨다. 김재우는 “그래도 얼굴이 예뻤다”고 전했고 조유리는 “미쳤나봐”라면서도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평소 카레를 많이 먹어서 ‘카레부부’로 불리는 김재우와 조유리. 이들의 아침식사 메뉴 또한 카레였다. 김재우는 제작진에 “카레도 안 했는데 사람들이 우리집에 오면 ‘카레 했냐’고 하더라. 집에 냄새가 배어있다. 청소기 바람에서도 카레 냄새가 난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카레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남다른 선행을 펼치고 있었다.

한 공간을 가득 채운 기념 자석도 인상적이었다. 김재우와 여행 작가가 꿈인 조유리가 함께 여행한 곳에서 구매한 기념 자석이었다. 자석이 곧, 이들이 연애시절부터 쌓아온 추억인 것. 이와 연관해 김재우는 연애 시절 장모님의 반대에 부딪힌 사연도 언급했다. 그는 “장모님이 공무원이셔서 사위가 안정적인 사람이기를 바라셨다. 그래서 나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셨고 나 모르게 아내에게 선도 보게 하셨다. 아내가 선을 보고 와서도 나밖에 없다고 하니까 장모님도 그 때부터 나를 사윗감으로 생각하시더라. 지금은 엄청 좋아하신다”고 고백했다.

장난과 애정이 가득한 김재우♥조유리 커플에게도 말 못할 아픔이 있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김재우는 “같이 왔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을 잃어본 사람”이라며 “아무 것도 없었던 것처럼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나는 시간을 돌렸을 것”이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조유리 또한 “조금 있으면 셋이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내 잘못이 아니면 누구 잘못인지 모르겠더라”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이야기는 다음주 ‘동상이몽2’에서도 이어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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