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탐정’ 황보라 “센 아줌마 캐릭터, 나랑 안맞아…다신 안 할 것”

입력 2020-09-17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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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탐정’ 황보라 “센 아줌마 캐릭터, 나랑 안맞아…다신 안 할 것”

황보라가 억척스러운 아줌마 연기의 고충을 털어놨다.

17일 오후 2시 KBS2 새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심재현 감독, 최진혁, 박주현, 권화운, 안세하, 이중옥, 임세주, 태항호, 황보라가 참석했다.

황보라는 공선지(박주현 분)의 언니이자 생계형 억척 아줌마 공선영 역을 맡았다. 그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거의 안 맞다”고 단언했다. 황보라는 “나는 부드럽고 연약하다. 수줍음이 많다. 일부러 세보이려고 노력한다. 사람들이 나를 거칠게 보지 않을까 고민된다. 이 역할이 내가 맡은 역할 중에 제일 안 맞다. 난 이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센 아줌마 역이라 어려움이 많다. 일부러 진한 화장, 뽀글 머리, 아줌마 복장을 하고 촬영에 임하겠다고 했다. 감독님이 오히려 ‘그렇게 망가져도 되겠냐’더라. 근데 주변에서 자꾸 아줌마 같고 못생겨 보인다더라. 그래서 다시는 이런 역할 안 한다고 다짐했다”며 “이 드라마 진짜 잘돼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좀비탐정’은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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