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재인(29)이 11년 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상처를 털어놓았다. 그는 22일 SNS를 통해 ”18살에 입에 담고 싶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극심한 불안증, 발작, 호흡곤란, 불면증, 거식 폭식 등이 따라붙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또래 남성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그는 “생각보다 많은 성 피해자들이 내가 그랬던 것처럼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을 거다”면서 “혹시 아직 두 발 붙이며 노래하는 내가 비슷한 일을 겪은 누군가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