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투데이] 故 신해철 6주기…여전히 그리운 마왕 (종합)

‘마왕’ 故 신해철 6주기를 맞은 가운데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17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 수술을 받은 후 고열과 복통을 호소하다 열흘 만인 그달 27일 세상을 떠난 신해철. 갑작스러운 마왕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고 동료 연예인들은 비통함에 울분을 토해냈다.

고인의 사망은 의료사고 의혹으로 이어졌고 2018년 5월 대법원은 집도의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집도의의 의사면허 또한 취소됐다.

故 신해철의 기일이 다가올 때마다 방송가와 가요계는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에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을 필두로 한 유플래쉬가 故신해철 향한 헌정무대 ‘STARMAN’을 선보였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추모 공연 ‘시월’이 열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는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마왕의 발자취를 돌이켜보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신해철은 1988년 대학가요제에 밴드 무한궤도로 참가, ‘그대에게’로 대상을 차지하며 데뷔했다.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해 밴드와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일상으로의 초대’, ‘민물장어의 꿈’ ‘Lazenca, Save Us’ ‘나에게 쓰는 편지’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겼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