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th BIFF] 위원장 “총관객수 1만8천명…코로나 시대 부끄럽지 않은 수치”

전양준 집행위원장

[25th BIFF] 위원장 “총관객수 1만8천명…코로나 시대 부끄럽지 않은 수치”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성공적인 영화 폐막을 알렸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BIFF) 결산 기자회견이 30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이사장 이용관,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위원장 전양준이 참석했다.

이날 전양준 위원장은 영화제의 개요를 정리하며 “전 세계 다양한 영화와 프로그램이 전개됐다. 올해는 영화예술의 본원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영화들을 발굴해서 초대하고 관개들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영화에 집중했다”며 “총관객수는 1만8311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수치는 부국제 평균관객인 18만여 명에 비해 작은 수치일 수 있다. 하지만 비대면, 비접촉 등 코로나19 시대 행사로서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이번 부국제 비대면 프로그램에는 3만201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전 위원장은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줬다”며 “하이라이트는 영화인 게스트와 관객의 대화였다. 줌을 이용한 창의적인 방식을 선보였다. 대외적으로 내세우고 싶은 건 세계 다큐멘터리의 거인인 미국 거장 프레딕 와이즈먼(만 90세)의 ‘관객과의 대화’다. 코로나19가 아니어서 정상 개최를 했더라도 그 분을 부산에 모시긴 힘들었을 거다. 그런 거인과 관객이 만날 수 있게 된 점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30일 폐막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