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컴백’ 원위 “쿨톤 비주얼+웜톤 음악, 최고의 밴드 되고파”
밴드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키아)가 주특기를 살려 따뜻한 톤의 노래로 컴백한다.
11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첫 싱글 앨범 '메모리 : 일루전(MEMORY : illusion)'은 '기억'을 테마로 이루어져 원위의 따뜻한 감성을 담았다.
멤버 용훈은 동아닷컴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9월 ‘소행성’ 발매 이후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 그만큼 많은 대중들에게 원위의 음악을 들려주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할 뿐”이라며 “이번 싱글 앨범으로는 음악방송 활동도 있어서 좀 더 가깝게 만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약 3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하린은 앨범의 소재를 '기억'으로 한 이유에 대해 “처음부터 앨범의 테마를 정하고 작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며 “평소와 다름없이 음악 작업을 하다가 ‘기억’이라는 테마를 공통적으로 가진 곡들이 보이더라. 그래서 ‘기억’을 테마로 정했다”라고 작업 비화를 덧붙였다.
타이틀곡 '기억 속 한 권의 책'은 멤버 용훈의 자작곡으로 화려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강렬한 밴드 사운드에 소설 같았던 우리의 이야기를 한다. 용훈에 따르면, 영화 ‘노트북’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다. 또 소설 같던 우리의 이야기가 기억 속에 남게 되고 그 이야기는 기억 속 지나간 이야기가 아닌 매일 찾아오는 밤과 아침처럼 늘 항상 그 자리에 있음을 깨닫게 되는 따뜻한 록발라드다.
관련해 키아는 “여러분들이 타이틀곡을 들을 때, 정말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처럼 나의 2020년은 어떤 이야기였는지를 추억하면서 올해를 원위와 함께 마무리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번에 타이틀곡 작업을 하면서 보컬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최종 믹싱 작업을 할 때에도 직접 의견을 나누면서 함께 했어요. 그리고 제가 원하던 사운드가 있었기 때문에 보컬뿐만 아니라 멤버들과도 밴드 사운드를 작업할 때 많은 심혈을 기울였죠. 제가 ‘이런 느낌으로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딱 그렇게 작업해주는 멤버들을 보면서 ‘아, 우리가 성장하고 있구나’를 직접 느끼기도 했어요.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만든 곡이니 사운드 모두 하나하나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용훈)
멤버들은 이번에도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전곡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키아는 “모두 다 좋은 기억을 뜻하는 건 아니다. 첫 번째 트랙 ‘트라우마’에서는 나쁜 기억, 타이틀곡 ‘기억 속 한 권의 책’은 애틋한 기억, 마지막 ‘기억세탁소’에서는 지우고 싶지만 잡고 싶은 기억을 담고 있다”며 “이 모든 기억들이 시간이 흘러 추억이 된다면 후에는 모두 좋게 남았다는 게 아닐까? 저희 앨범을 듣는 순간,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들이 모두 하나의 추억이 되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원위는 록 발라드, 레트로 복고 등 다양한 장르, 분위기의 음악을 들려줬다. 그 중에서도 따뜻한 감성의 노래마다 존재감을 나타냈는데, 동명 역시 “멤버들의 자작곡을 보면 따뜻한 감성이 짙은 곡이 많다. 그래서 나도 따뜻한 감성이 원위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자작곡에는 멤버들의 생각과 감정이 필연적으로 담길 수밖에 없으니까”라고 공감했다.
강현은 “멤버들이 비주얼적으로는 쿨톤에 가깝지만, 음악적으로는 웜톤이 어울린다”라며 “원위가 하나의 새로운 장르가 되었으면 한다. 어떤 노래를 딱 들었을 때 혹은 듣자마자 누구의 노래인지 알 수 있는 것처럼. 아직은 이런 장르가 원위의 색이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앨범을 내면서 점점 ‘원위만의 장르’가 잡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밴드의 방향성을 고민했다.
“저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아요. 저희는 변함없이 계속 음악을 하고 있고, 음악이 좋거든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원위만의 색깔을 대중 분들에게 각인시키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비주얼적인 요소에도 많은 관심이 생겼어요. 그동안에는 음악에만 온전히 집중을 했다면, 밴드의 비주얼적인 요소를 통해서 음악이 전하는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2021년에도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퀄리티의 앨범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키아)
“솔직하게는 최고의 밴드가 되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밴드로 성장해서 앞서 나간 밴드 선배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습니다.” (용훈)
"올해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한 해를 보냈는데, 원위의 앨범 ‘MEMORY : illusion’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무거운 감정들을 치유 받으셨으면 합니다. 저희 앨범을 듣는 분들이 ‘따뜻하다’는 감정을 느끼면서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린)
원위는 앨범 발매 후 13일 VLIVE 온택트 라이브 'ONEWE STUDIO WE : LIVE #5 [ONEWEVE, 두 별빛에 만개한 기억]'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밴드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키아)가 주특기를 살려 따뜻한 톤의 노래로 컴백한다.
11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첫 싱글 앨범 '메모리 : 일루전(MEMORY : illusion)'은 '기억'을 테마로 이루어져 원위의 따뜻한 감성을 담았다.
멤버 용훈은 동아닷컴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9월 ‘소행성’ 발매 이후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 그만큼 많은 대중들에게 원위의 음악을 들려주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할 뿐”이라며 “이번 싱글 앨범으로는 음악방송 활동도 있어서 좀 더 가깝게 만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약 3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하린은 앨범의 소재를 '기억'으로 한 이유에 대해 “처음부터 앨범의 테마를 정하고 작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며 “평소와 다름없이 음악 작업을 하다가 ‘기억’이라는 테마를 공통적으로 가진 곡들이 보이더라. 그래서 ‘기억’을 테마로 정했다”라고 작업 비화를 덧붙였다.
타이틀곡 '기억 속 한 권의 책'은 멤버 용훈의 자작곡으로 화려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강렬한 밴드 사운드에 소설 같았던 우리의 이야기를 한다. 용훈에 따르면, 영화 ‘노트북’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다. 또 소설 같던 우리의 이야기가 기억 속에 남게 되고 그 이야기는 기억 속 지나간 이야기가 아닌 매일 찾아오는 밤과 아침처럼 늘 항상 그 자리에 있음을 깨닫게 되는 따뜻한 록발라드다.
관련해 키아는 “여러분들이 타이틀곡을 들을 때, 정말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처럼 나의 2020년은 어떤 이야기였는지를 추억하면서 올해를 원위와 함께 마무리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번에 타이틀곡 작업을 하면서 보컬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최종 믹싱 작업을 할 때에도 직접 의견을 나누면서 함께 했어요. 그리고 제가 원하던 사운드가 있었기 때문에 보컬뿐만 아니라 멤버들과도 밴드 사운드를 작업할 때 많은 심혈을 기울였죠. 제가 ‘이런 느낌으로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딱 그렇게 작업해주는 멤버들을 보면서 ‘아, 우리가 성장하고 있구나’를 직접 느끼기도 했어요.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만든 곡이니 사운드 모두 하나하나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용훈)
강현은 “멤버들이 비주얼적으로는 쿨톤에 가깝지만, 음악적으로는 웜톤이 어울린다”라며 “원위가 하나의 새로운 장르가 되었으면 한다. 어떤 노래를 딱 들었을 때 혹은 듣자마자 누구의 노래인지 알 수 있는 것처럼. 아직은 이런 장르가 원위의 색이라고 단언할 수 없지만 앨범을 내면서 점점 ‘원위만의 장르’가 잡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밴드의 방향성을 고민했다.
“저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아요. 저희는 변함없이 계속 음악을 하고 있고, 음악이 좋거든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원위만의 색깔을 대중 분들에게 각인시키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비주얼적인 요소에도 많은 관심이 생겼어요. 그동안에는 음악에만 온전히 집중을 했다면, 밴드의 비주얼적인 요소를 통해서 음악이 전하는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2021년에도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퀄리티의 앨범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키아)
“솔직하게는 최고의 밴드가 되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밴드로 성장해서 앞서 나간 밴드 선배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습니다.” (용훈)
"올해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한 해를 보냈는데, 원위의 앨범 ‘MEMORY : illusion’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무거운 감정들을 치유 받으셨으면 합니다. 저희 앨범을 듣는 분들이 ‘따뜻하다’는 감정을 느끼면서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린)
원위는 앨범 발매 후 13일 VLIVE 온택트 라이브 'ONEWE STUDIO WE : LIVE #5 [ONEWEVE, 두 별빛에 만개한 기억]'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