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장덕철. 사진제공|더블브이엔터테인먼트
보컬그룹 장덕철(장중혁·덕인·임철)이 신곡 ‘겨울잠’으로 겨울 발라드의 정석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장덕철은 7일 발표한 디지털싱글 ‘겨울잠’을 통해 추운 계절 한층 움츠려들었던 팬들의 마음을 따뜻한 감성으로 녹이고 있다.
‘겨울잠’은 장덕철이 최근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처음 발표한 노래로, 피아노와 스트링 사운드가 감각적으로 어우러진 발라드이다. 멤버 덕인이 작사와 작곡했다.
곡 후반부에 강렬하게 전개되는 기타와 드럼 사운드, 여기에 폭발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애드리브가 자연스럽게 ‘겨울잠’에 빠져들게 만든다.
한번 들으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강한 중독성까지 느껴진다.
특히 이별을 겪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치유를 겨울잠으로 비유한 가사도 돋보인다.
‘작은 손으로 머릴 쓰다듬어주곤 나에게 사랑한다며 나 밖에 없다던 낡은 지갑 우리의 수줍은 사진 속에서 넌 참 예쁘더라/ 그대 없는 지금 순간은 겨울바람처럼 아프다/ 나를 꾸짖는 시린 계절이 오면 다시없을 내 사랑이 닳아 없어질 때가지 잠에 드려해’
겨울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만큼 팬들도 공감하며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현재 ‘겨울잠’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지니와 벅스 등 실시간 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음원 강자’라는 타이틀이 또 한번 입증했다.
장덕철은 ‘있어줘요’, ‘그날처럼’, ‘그대만이’ 등 인생을 걸어가며 필연적으로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비추는 노래로 사랑받아온 만큼 이번에도 따뜻한 가사와 멜로디로 팬들과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