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샤론 스톤 폭로 “팬티 벗어 달라 요구”

입력 2021-03-19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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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할리우드] 샤론 스톤 폭로 “팬티 벗어 달라 요구”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영화 ‘원초적 본능’(1992) 당시 제작진의 만행을 폭로했다.

18일(현지시간) 매거진 베니티 페어는 출간을 앞둔 샤론 스톤의 회고록을 일부 공개하며 그가 영화 ‘원초적 본능’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수치스러운 요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샤론 스톤은 다리를 꼬는 장면을 촬영할 때 속옷을 벗고 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그는 “(제작진이) ‘우리는 아무 것도 볼 수 없다. 흰색이 빛을 반사하고 있으니 팬티를 벗으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촬영)해서 나는 처음으로 내 음부 사진을 봤다”고 폭로했다.


샤론 스톤은 영화를 연출한 폴 버호벤 감독의 뺨을 때리고 곧장 변호사에게 전화해 “이 영화를 이대로 개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출 장면이 포함될 경우 영화가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하지만 샤론 스톤은 고심 끝에 영화 속 장면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영화와 캐릭터에 맞는 설정이었고 자신이 연기한 것이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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