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문제로 2002년 이후 한국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의 두 번째 입국거부 처분 관련 법정 공방이 6월 시작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 5부는 6월3일 유승준이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여권·사증 발급거부 처분 취소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연다. 유승준은 입대를 앞두고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한 이후 출입국관리법 11조에 따라 입국이 금지됐다. 20년에 걸친 소송 끝에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승소했지만, 같은 해 7월 LA총영사관에서 비자발급을 또 다시 거부당하자 행정소송을 냈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