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1호가’ 이수근, 개그계 최수종 등극 “경제권은 아내에게” (종합)

입력 2021-04-12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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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1호가 될 순 없어' 개그맨 이수근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11일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이수근이 스페셜 MC로 함께 했다.

MC장도연은 이수근에게 "아무리 술에 취해도 아내에게 존댓말을 하고, 아내가 차려준 밥상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나이 차이가 나니까 처음부터 존댓말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수근의 아내는 12세 연하로 두 사람은 2008년 결혼했다.

박준형은 "이수근 아내가 갈갈이 패밀리 스타일리스트로 온 적이 있었다. 공연 직전 다들 분장을 하고 있을 때 이수근의 아내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수근이 가발을 쓰다 말고 떨어트리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수근은 "KBS 연구동에 주차를 했는데 정말 예쁜 친구가 들어가더라. 계속 생각이 났는데 (아내가) 다시 공연장에 와서 놀란 것이었다"라며 "내가 대시하기 전에 이미 정명훈부터 개그맨 네 명이 대시했다. 처음부터 나를 선택했던 것은 아니었따. 갈갈이 패밀리 의상을 사기 위해 동대문에 함께 가는 등 노력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경제권에 대한 질문에 이수근은 "내 명의로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전부 아내 명의다"라며 "내 명의로는 대출만 있다. 통장에 얼마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가 잘하면 이혼 확률이 없다.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져줘야 하는데, 져주는 쪽이 남편이 되면 좋다"고 해 개그계 최수종으로 등극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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