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보이스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강호동 음성

입력 2021-05-03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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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대규모 음악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킹’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90여명의 출연진을 필두로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했던 ‘보이스킹’에 역대급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2일 '보이스킹' 측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렸다. 확진자는 스태프 중 1명으로 MBN은 출연진 및 스태프 전원에 검사를 안내했다.

'보이스킹'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를 비롯해 2,3차 접촉자까지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강호동, 김연자, 바다, 진성 등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거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보이스킹'은 치명타를 입었다. '보이스킹'에는 MC 강호동, 86인의 참가자, 심사위원 관객 등 최소 9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촬영에 참여한다.

확진 스태프가 참여한 촬영은 2라운드 경연으로, 1라운드에서 탈락한 참가자들을 제외하고 약 60여명의 보컬이 현장에 있었다. 다만 참가자들의 무대를 꾸민 댄서와 스태프, 70명의 청중단까지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한 공간에 있었다. 이들 중 마스크를 쓴 인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무대를 하지 않고 있는 대기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말그대로 '급이 다른 스케일'이다. '보이스킹'은 방송에 앞서 '역대급 규모' '급이 다른 스케일' 등 출연 인원, 무대 크기의 규모를 강조해왔다. 여기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악의 경우 도미노처럼 확진자가 줄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례로 개막 예정 뮤지컬 '드라큘라'는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배우들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의 자가 격리를 이행해야만 했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진은 대규모 관중 참여 여부, 촬영 일정 등에 대해 논의 중이다. MC 강호동은 3일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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