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로켓펀치(Rocket Punch)가 뉴트로(New+Rerto)를 입었다.
17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된 로켓펀치의 첫 번째 싱글 ‘링링(Ring Ring)’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이날 로켓펀치는 동명의 타이틀곡 ‘링링(Ring Ring)’과 수록곡 ‘라이드(Ride)’ 무대를 선보이고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윤경은 “8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이전보다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했다. 그간 켓치(팬덤)와 소통도 하고 개인적인 시간도 보내고 멤버들과 팀워크를 쌓는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수윤은 “이전 앨범에서도 즐겁게 활동했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멤버들과 매일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으며 소희는 “공백기 동안 팀워크를 다졌다. 팀워크가 업그레이드됐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새 앨범에 우리 에너지를 쏟아부었다”고 강조했다.
2019년 8월 데뷔해 다양한 ‘컬러 시리즈’ 3부작을 선보인 로켓펀치. 이들이 8개월 만에 공개하는 새 앨범이자 첫 싱글 ‘링링(Ring Ring)’은 ‘새로움’이라는 뜻의 ‘뉴(NEW)’와 ‘복고’라는 뜻의 ‘레트로(RETRO)’를 합친 ‘뉴트로’ 콘셉트를 내세웠다.
동명의 타이틀곡 ‘링링(Ring Ring)’은 신스웨이브(Synthwave) 장르에 80년대 신스 팝(Synth pop) 스타일을 혼합한 곡으로 ‘두 사람 중 먼저 내 전화를 울리는 사람에게 가겠다’라는 통통 튀고 위트 있는 가사 속 당당한 사랑을 표현하는 로켓펀치만의 새로운 도전을 알린다. 수윤은 “처음 노래를 듣고 신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들어본 적 없는 노래였기 때문”이라며 “로켓펀치가 해석하고 표현하면 정말 신선한 느낌이 들겠다 싶었다”고 강조했다.
윤경은 “멤버 모두 80년대를 살아보지 않아서 레트로를 이해해보려고 과거 선배들의 무대와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80년대 감성이 녹아있는 영화도 찾아보며 콘셉트를 이해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유튜브 알고리즘에 따라 과거 영상을 타고 타다 보니까 시간여행을 하게 됐다. 티아라 선배의 ‘롤리폴리’ 무대를 보니 다양한 소품과 제스추어 등 본받을 점이 많더라. ‘링링’ 연습을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희는 “다 찾아봤는데 보다보다 영화 ‘써니’까지 봤다. 복고풍이 들어간 모든 자료를 다 찾아본 것 같다”고 말했다. 쥬리는 “80년대 콘셉트는 처음이라 기대도 되지만 불안하기도 했다. 그래도 잘 소화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 엄마께 연락해서 이것저것 여쭤봤다. 엄마의 옛날 사진을 보면서 비주얼에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링링’과 더불어 이별에 대한 그리움에 상대방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솔직한 가사 표현이 인상적인 ‘아이 원트 유 배드(I Want U Bad)’, 내면에 잠재된 자아를 일깨우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라이드(Ride)’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다현은 “이번 앨범에서 로켓펀치의 ‘한 방’은 에너지와 흥이 아닐까 싶다. 우리의 흥을 무대로 많이 보여 드릴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켓펀치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링링(Ring Ring)’은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