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살아야…” 제시 실패 쓴맛→눈물 (대화의 희열3)

입력 2021-05-20 1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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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가 좌절과 실패의 순간들을 털어놓는다.



20일 방송되는 KBS 2TV ‘대화의 희열3’ 2회에서는 역대 게스트 중 가장 예측불가 대화 주인공이 등장한다. 바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의 소유자 ‘가수 제시’가 그 주인공. 토크쇼 단독 게스트로 출격한 제시는 다른 방송에서는 볼 수 없던 진지한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제시는 예능과는 다른 ‘대화의 희열’ 토크쇼 분위기에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가 진지한 얘기를 하면 다 편집하더라”라고 말하는 제시에게 유희열은 “오늘 네 얘기를 다 들어 줄거다”라고 말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제시는 “TV로 보는 제시 말고 ‘나 자체’, ‘호현주라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다”며 본격 토크를 펼쳤다.

현재 본업 가수는 물론 예능에서까지 ‘대세 스타’로 떠오른 제시. 하지만 대중이 제시를 받아들이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어린 나이에 꿈을 좇아 한국에 온 제시는 2005년 제시카 H.O라는 이름으로 18살 유망주로 데뷔했다. 이후 업타운 멤버로 합류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지만, 계속되는 실패와 좌절로 제시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제시는 “또 망했다. 또 실패했다. 난 어디서 살지? 사우나에서 자기도 했다”라고 회상하며, 계속된 좌절에 “왜 살아야 하지?” 극단적 생각과 음악을 포기하려 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는 후문. “그 때는 제가 정말 밑바닥이었다”라고 말한 제시는 그 시간들에 대한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진지한 모습으로 대화를 마친 제시는 녹화 말미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도 보였다. ‘대화의 희열3’에서 제시는 과연 어떻게 자신의 삶을 돌아봤을지, 제시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하게 될 대화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시와의 원나잇 딥토크 ‘대화의 희열3’ 2회는 20일 목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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