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이봉주 “평발+짝발, 고통 참고 뛰었다”

입력 2021-05-25 1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구 네 바퀴 반을 달린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발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26일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대한민국 마라톤 영웅 이봉주를 키운 모교 합숙소로 추억 여행을 떠난다.

이날 MC 김원희와 현주엽은 이봉주와 함께 그가 고등학생 때 생활했던 합숙소를 찾았다. 과거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는 합숙소를 둘러보던 이봉주는 힘들었지만 그리운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봉주에 따르면 당시 학교 재단이 방앗간이었기에 쌀은 떨어지지 않았지만 나머지 반찬들은 학생들이 자급자족해야 할 정도로 훈련 환경이 열악했다.

이봉주에게는 육상 선수로서 치명적인 약점도 있었다. 현주엽의 요청으로 이봉주가 맨발을 공개하자 김원희는 "완전 평발이네"라면서 놀랐다. 게다가 이봉주는 왼쪽 발이 오른쪽 보다 4 mm 이상 큰 짝발이어서 마라토너로서는 최악의 조건을 갖춘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 은퇴까지 마라톤 풀코스 41회 완주를 포함, 무려 지구 네 바퀴 반의 거리를 달렸던 이봉주는 "고통을 다 참고 뛸 수밖에 없는 거죠"라고 담담하게 말해 그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뛸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짝발에 평발이라는 악조건을 이겨낸 악바리 이봉주의 인간 승리 스토리는 26일(수) 저녁 8시 30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 :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