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년 맞은 마마무, 데뷔 첫 발라드 도전

입력 2021-05-2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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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새 앨범 ‘웨어 아 위’ 발표
이미지 변신으로 7년 징크스 극복
걸그룹 마마무가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이해 변신을 예고했다. ‘피아노맨’, ‘넌 이즈 뭔들’, ‘데칼코마니’, ‘힙’ 등 잇단 댄스곡을 히트시키며 사랑받아온 이들이 트레이드마크인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 등을 앞세워 올해를 ‘특별한 해’로 삼을 기세다.

지난해 네 멤버의 솔로 활동에 집중했던 마마무가 7개월 만에 완전체로 모여 6월2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2014년 6월 디지털 싱글 ‘행복하지마’로 데뷔한 이들은 다음달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다채로운 활동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새 앨범 타이틀곡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라드에 도전한다. 26일 소속사 RBW에 따르면 마마무는 새 미니앨범 ‘웨어 아 위’(WAW)를 통해 “실력파 걸그룹”의 위상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WAW’는 마마무의 2021년 프로젝트를 알리는 ‘웨어 아 위’의 첫 번째 챕터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겪어온 일들에 대한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낸다.

또 여름 콘서트와 다큐멘터리 등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최근 180도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멤버들의 사진을 비롯해 앨범 티저 영상 등을 선보여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마마무의 이 같은 행보는 가요계 ‘7년차 징크스’와도 관련이 있다. ‘7년차 징크스’는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과 소속사의 전속계약 기간을 7년으로 권장하는 표준계약서를 마련하면서 나온 말이다. 실제로 마마무와 같은 해 데뷔한 갓세븐, 여자친구 등이 ‘7년차 징크스’ 속에 소속사와 결별했다.

이에 마마무의 재계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려 있다. 멤버 중 휘인을 제외하고 문별, 솔라, 화사는 최근 소속사와 재계약을 맺었다. 소속사 측은 “멤버별 계약기간이 달라 (재계약을)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계약기간이 남은 휘인과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마무는 “이 시기는 ‘마의 7년’이 아니라, 7년차를 이겨낸 마마무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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