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홀’ 김도훈 재등장 “극 판세 뒤흔든다”

입력 2021-05-27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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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인간 김도훈이 또 한번 극 판세를 뒤흔든다.

OCN 오리지널 ‘다크홀’(극본 정이도, 연출 김봉주)에서 “사람들이 널 두려워하게 만들어야지. 너한테 겁먹게 만들어”라는 어둠의 속삭임에 홀려 변종인간이 되어버린 동네 양아치 이진석(김도훈). 검은 연기 뒤에 숨어 있는 ‘그’의 선택을 받아 약자를 괴롭히던 그의 본성은 더욱 더 증폭되어 무지시(市)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진석은 “네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해줘”라던 속삭임대로 움직였다. 변종인간이 된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무지고등학교의 바리케이드를 무너뜨리는 것. 그 탓에 셀 수도 없는 변종인간들이 무지고를 점령했고, 진석은 겁에 질려 도망가는 사람들의 아비규환을 유유히 지켜보며 비열하게 웃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화선(김옥빈) 일행이 버스를 타고 도망가는 그 순간에도 끈질기게 위협하며 공포를 조성했다.

무엇보다 변종인간 진석이 마트로 향하는 화선 일행의 뒤를 따라 붙었다는 점은 돌풍의 핵이었다. 최승태(박근록)가 무리에서 떨어진 한동림(오유진)에게 남긴 메시지를 본 건 야속하게도 그들의 뒤를 쫓고 있던 진석이었던 것. 입가에 서린 섬뜩한 조소는 이제 더 이상 마트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했다. 여기에 지난 방송 말미, 기어이 마트 앞에 도착, 긴장감을 폭주 시킨 상황. 변종인간 이진석의 재등장은 극의 판세를 어떻게 뒤흔들게 될까.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에는 마트 안으로 들어온 진석의 모습이 포착돼 심장 박동을 높인다. 귀에서 촉수가 돋아나며 이미 마의 3단계 변종으로 진화한 그는 등장만으로도 공포감을 선사하고 있다. 기괴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진석에게서 자신을 무시한 사람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강한 야욕이 느껴지기 때문. 여기에 몸 여기 저기 박힌 못을 보니 승태의 네일건도 소용이 없어 보인다. 이대로 평화로웠던 마트도 무지고등학교처럼 몰락하게 될지 이번 주 방송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변종인간 이진석이 또 한번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 예정이다. 마트의 운명은 무엇일지 이번 주 방송도 많은 시청 부탁한다”며 “신예 김도훈의 열연과 더해져 기대 이상의 장면이 탄생했다. 마르지 않는 열정으로 무시무시한 캐릭터를 구현해낸 김도훈의 활약도 함께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다크홀’은 매주 금, 토 밤 10시50분 OCN에서 방송되며, tvN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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