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돈 터치 미’ 첫방 어땠나? 분노+눈물+재미 폭주 (종합)

입력 2021-05-27 10: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6일 첫 방송된 tvN STORY 오리지널 콘텐츠 ‘돈 터치 미’가 속이 뻥 뚫리는 토크를 선보였다.

‘돈 터치 미’는 감정 과잉 사회에서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을 곳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본격 감정 대행 공감 토크쇼로 첫 방송부터 분노를 유발하는 ‘혼쭐’사연과 감동을 전달하는 ‘돈쭐’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감정 대리인으로 나선 송은이, 장영란, 오윤아가 전국민이 보내온 사연을 울고, 웃고, 화내면서 맛깔나게 소개해 시청자들의 공감 지수를 끌어올리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예비 신랑의 친구가 사연자의 결혼식에서 프로포즈를 하겠다고 나섰다는 어이없는 사연에 일동 뒷목을 잡으며 최악의 프로포즈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생각보다 여자들은 풍선 안좋아한다”며 “프로포즈가 쇼가 되지 않도록 마음을 전달해야한다”는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또한 집에서 지나치게 편안한 상태의 ‘21세기 자연인’으로 지내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사연에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고쳐야 할 습관이라고 짚으며 각자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회사에 출근한다던 남편이 알고 보니 시가에서 반년 째 재택근무 중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연에는 일동 “무엇보다 거짓말이 용서가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아내가 임신중이라는 사실에 MC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분노를 더했다. 이에 홍지윤 역시 다른 여자들을 초대하기 위해 여자친구인 본인을 생일파티에 초대하지 않았던 사연에 이어 친한 후배와의 바람을 적발한 일화 등 사랑과 전쟁을 방불케하는 전 남자친구들 최악의 거짓말을 공개했다.

그런 가운데 아름다운 선행을 소개하는 ‘오늘의 돈쭐’ 사연에는 불길의 위협에서 자신을 구출했던 군인에 감사함을 전해달라는 한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돼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본인 역시 위험한 상황에서 거동이 힘든 혼자 사는 이웃 할머니를 기억하고 구출해낸 의인인 권용성 상사는 “할머니 역시 저를 친할머니처럼 챙겨주셨다”며 “서로가 서로에 은인”이라고 담담히 전해 홍지윤과 송은이는 눈물을 보이기도. 이에 '돈 터치 미'는 각박한 시대에 이웃이 곧 새로운 가족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전한 권 상사에 ‘돈쭐’을 내주며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전했다.

연출자 정종선 PD는 “프로그램의 첫 시작을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며 “때로는 분노를 때로는 웃음을 선사하는 다양한 사연으로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돈 터치 미’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