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상상임신 충격→최대철에 따귀 (종합)

입력 2021-05-30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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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홍은희가 상상임신이라는 진단에 망연자실한 가운데, 최대철에게 따귀를 날리는 모습을 하재숙이 목격했다.

29일에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제작 초록뱀 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 2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25% 2부 28.8%를 기록했다.

극중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한 이광남(홍은희)은 배변호(최대철)가 감격해 껴안아주는 모습까지 상상해보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던 상황. 그러나 떨리는 심정으로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한 이광남은 임신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고, 임테기가 분명 두 줄이었다면서 항변했다. 하지만 의사가 “한 줄은 희미하네요. 임테기가 불량인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임신은 아닙니다”라고 확언하자 충격을 받았다.

속상한 마음에 산부인과를 나오던 이광남은 그대로 휘청거리더니 쓰러졌고, 병원에서 연락을 받은 배변호는 산부인과 의사에게 이광남이 상상임신이었다는 말을 들고 놀라했다. 링거를 맞으며 누워있는 이광남에게 간 배변호는 상상임신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안타까워했지만, 이광남은 나가라고 소리친 후 링거 바늘을 뽑아내며 “이런 모습 보이고 싶지도 않고 한 공간에 있는 것도 싫어. 내가 지금 어떤 심정인지 아니?”라며 끝내 괴로움을 터트렸다. 어떻게 두고 가냐는 배변호에게 이광남은 “날 지옥불구덩이에 쑤셔놓고 간 놈이 지금 내 걱정해?”라며 화를 냈고, 배변호는 목이 멘 채로 “미안하다”고 이광남을 뒤에서 껴안았다. 그러나 이광남은 분노를 쏟아내며 그대로 뛰쳐나가 건물 밖에서 오열했다.

그 사이 갑자기 회사 선배가 쓰러졌다며 뛰어나간 배변호를 의심하던 신마리아(하재숙)는 배변호의 옷을 뒤지다 배변호가 오봉자(이보희)에게 360만원을 송금한 영수증을 발견하자, 배변호에게 따져 물었다. 이어 서늘한 눈빛으로 내 가정을 지키겠다던 신마리아는 이광남에게 전화를 걸어 “이모 통해서 우리 남편한테 돈 뜯어내지 마세요. 남의 남편한테 질척대지 마세요”라고 독설을 퍼부어 이광남을 더욱 분노케 했다. 이광남은 오봉자에게 쫓아가 그 돈을 왜 받냐며 속상함에 오열했고, 옆에서 빈정대는 오탱자(김혜선)와 결국 몸싸움까지 벌였다. 그리고 오탱자와 방에 돌아와 함께 소주를 마시던 이광남은 “넌 그 여자한테 밀린 게 아니고 자식한테 밀린 거야”라는 소리에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배변호는 우연히 이광남과 황천길(서도진)이 러브샷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얼음처럼 굳었던 상태. 집에 돌아와 행복해하는 이광남을 떠올린 배변호는 착잡한 마음에 이광남이 일하는 생맥주집을 찾아갔다. 배변호는 이광남에게 생활비를 줄 테니까 그만두라고 종용했고, “아무나 만나지마. 누군지 모르지만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아무데서나 러브샷하면서 깔깔대냐”라며 질투어린 충고를 건넸다. 그러자 울컥한 이광남은 술이나 마시고 가라며 돌아섰고 배변호가 그런 이광남을 붙잡던 순간, 이광남은 그대로 배변호의 따귀를 때려버렸다. “어디 손을 대? 성희롱으로 신고해줘? 내가 누굴 만나던 뭔 짓을 하던 뭔 상관인데”라며 이광남은 격노했고, 그때 들어선 신마리아가 두 사람을 목격했다. “마침 오셨네 네 마누라”라며 울분 터진 이광남, 놀란 배변호, 날 서린 신마리아가 ‘삼자 대치 엔딩’을 이루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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