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감독의 세계’ 특집을 선보인다.
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110회에서는 화면 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조율하는 자기님들과 비하인드 더 씬(Behind the Scene, 무대 뒤)으로 사람 여행을 떠난다. 김세훈 뮤직비디오 감독, 이종필 영화감독, 윤성원 영상 제작자, 김가람 여행 프로그램 PD 자기님이 출연해 감독이라는 직업과 다양한 경험, 그 안에서 터득한 인생 철학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탄생시킨 김세훈 감독은 뮤직비디오계의 레전드로 손꼽힌다. 국내 최초로 뮤직비디오에 ‘드라마 타이즈(dramatize, 극화)’라는 새로운 스토리 방식을 시도해 뮤직비디오 돌풍을 이끈 것. 자기님은 조성모의 ‘To Heaven’, ‘아시나요’, ‘가시나무’, 포지션의 ‘I Love You’ 같은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 제작 뒷이야기를 공유하며 재미를 선사한다. 대학교 동문인 큰 자기 유재석과의 케미스트리도 폭소를 안길 전망이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백상예술대상 영화 작품상을 받은 이종필 감독도 ‘유 퀴즈’를 찾는다. 완벽한 한 컷을 위해 매일 새벽 4시에 기상한다는 자기님은 감독으로서의 열정과 책임감은 물론, 영화 ‘아저씨’ 형사 역할을 포함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임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아기자기 조세호를 참고해 만든 역할을 공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총 조회 수 4억 뷰의 영상 기획자 윤성원 감독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소아암을 완치한 9살 아이가 투병 중인 7살 환자에게 하는 말’, ‘가수 아이유 모른 척하기’, ‘한국 아이가 미국 아이를 만나면 하는 말’ 등의 영상 콘텐츠로 25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게 된 자기님은 아이들의 시선을 담은 영상을 기획하게 된 계기, 영상 제작자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속 시원히 털어놓는다.
국내 여행 프로그램의 시조새로 불리는 ‘걸어서 세계 속으로’ 김가람 PD를 알아가는 시간도 갖는다. PD의 3대가 덕을 쌓아야 맡을 수 있다는 인기 프로그램의 PD로서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제작 풀스토리를 소개한다고. 항공권 예약부터 드론 촬영, 대본까지 나 홀로 고군분투하는 업무 환경을 고백하는가 하면, 촬영지에서 벌어지는 각양각색의 예측 불가 에피소드도 생생하게 전달하며 흥미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박근형 PD는 “오늘 방송되는 110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PD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펼친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고민하고, 한 장면 한 장면에 마음을 다하는 자기님들의 진정성이 신선한 웃음과 더불어 색다른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