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비스’ 정준하, 아들 로하 자랑→‘무도’ 재결합 소원 (종합)

입력 2021-07-20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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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비스’ 정준하, 아들 로하 자랑→‘무도’ 재결합 소원 (종합)

방송인 정준하가 힙합하는 부캐릭터 MC민지로 돌아왔다. 아들 로하를 자랑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정준하는 20일 밤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힙합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무한도전’에서) 하하가 ‘쇼미더머니’에 던져버렸다. 얼떨결에 나갔다가 이렇게 힙합계에 발을 들였다. 지금은 하하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하가 MC민지로 정식 발매한 데뷔 싱글 ‘I SAY WOO!’는 여름 냄새 물씬 풍기는 레트로한 드라이빙 힙합 트랙. 노래 제목처럼 신나고 기쁠 때도, 때로는 힘이 들고 지칠 때도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정준하는 “최근에 ‘놀면 뭐하니’에 ‘무한도전’ 정과장으로 나갔는데 반응이 좋았다. 또 다른 ‘부캐릭터’ MC 민지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더라. 힙합 프로그램에 MC 민지로 출연했는데 조회 수가 어마어마했다. 힙합 음반 한 번 내야겠다고 제안을 받았고 노래를 들어봤는데 너무 좋았다. 후딱 진행돼 한 달 만에 앨범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아들 로하가 함께해 화제를 모았다. 정준하는 “로하가 에너지가 많다. 야구를 좋아해서 운동을 시켜보려고 했는데 운동신경이 없더라. 다른 예체능에 관심이 많더라.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댄스 학원에 갔는데 춤도 너무 좋아하더라. 춤을 배워서 엄마 아빠에게 보여주기도 했다”고 자랑했다. 그는 “급작스럽게 뮤직비디오를 찍게 됐는데 안무를 보여주니까 자기도 하고 싶어하더라. 3일 배워서 한 것”이라며 “춤을 잘 추니까 든든하다. 그런데 무대에 로하가 없으니까 내가 불안하더라. 애가 없으니까 긴장되더라”고 털어놨다.

정준하는 “영상 댓글의 80%가 로하 얘기다. 같이 광고를 찍으면 로하 비중이 더 많다. ‘엄마가 예쁘긴 한가 보다’는 반응을 너무 많이 듣고 있다. 기분 좋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추억의 ‘무한도전’도 언급됐다. ‘무한도전’ 마지막회를 아직 못 봤다는 정준하는 “못 본 게 아니라 안 보게 되더라. 내키지 않았다. 떠나보내기 싫었는지, 인정하기 싫었는지 안 보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비디오스타’ 제작진이 ‘무한도전’ 마지막회를 보여주자 “저런 걸 틀어주다니 잔인하다. 못 보겠다. 지금도 무도 생각하면 다음 주에 다시 만나서 할 것 같다. 미련이 남아서 못 떠나보내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무한도전’을 다시 한다면 내가 제일 먼저 달려갈 것이다. 아쉬움이 많다.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꿈도 많이 꿨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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