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김소연 “♥남친과 5년째 동거 중” (동상이몽2)

입력 2021-08-09 2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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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에스팀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남자친구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는 김소연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독일인 남친과 9년째 연애 중. 5년째 동거 중이라고 밝혀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김소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소연이 연애를 위해 ‘시라노 조작단’을 꾸렸다”고 운을 뗐다.

김소연은 “혼자 외롭게 지낸지가 오래되다 보니 직원들이 내 히스테리를 못 참았나보다”라며 “남자친구가 아티스트인데 하루는 모델이 필요해서 캐스팅을 하려고 우리 회사를 방문했다. 직원들이 보고 나랑 어떻게든 붙여야겠다고 했다. 모델 핑계로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모델 한 명 썼는데 대표가 나가긴 좀 그렇다. 그래서 직원들이 통유리로 된 식당에 자기들이 앉아있을 테니 지나가는 척 하다가 '어?' 하라더라. 그래서 골목에 숨어있었다. 나도 마음이 없지 않았다. 나도 다급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소연은 “식사를 하게 됐는데 직원들이 갑자기 클럽을 가자더라. 가자마다 테킬라 24잔을 가져오더라. 술을 마시고 정신없이 춤추고 있는데 직원들이 없더라. 그래서 휴대전화를 봤는데 ‘자 이제 키스할 타이밍’이라는 문자가 와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때 내가 술이 취해서 바 위를 기어 올라갔다. 남자친구가 내가 넘어질까 잡아줬는데 내가 돌아서서 키스해버렸다. 난 그게 사인인 줄 알았다. 그게 1일이었다”고 밝혔다.

화끈한 연애담과는 달리 김소연은 “결혼 안하길 잘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일단 한 번 해봐서 잘 안다”며 이혼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내가 50살이다 보니 주변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살인 사건 날 것처럼 싸우더라. 동거를 하는 건 내일이라도 헤어질 수 있는 관계라 더 조심한다”고 동거의 장점을 꼽았다.

김소연은 황혼 결혼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그는 “아직 결혼 생각은 없다. 아무래도 병들면 누군가가 돌봐줘야 한다. 그건 남자친구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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