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한수민과 결혼 양가 반대…후회無” (라디오쇼)

입력 2021-09-02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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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치과의사 아내 한수민과의 결혼 비하인드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1부에서 DJ 박명수는 청취자들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명수는 “제가 결혼할 당시 양쪽에서 다 반대했었다. 하지만 제 의지대로 했고, 지금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미안하게 생각할 수는 있지만 부모님 말씀이 전부 맞는 건 아니다. 결혼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취자들이 보내준 결혼에 대한 의견이 소개됐다. 먼저 한 청취자는 “결혼은 30년의 자유와 바꾸는 3개월의 행복이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그 3개월이 결혼 시작 후 3개월이냐, 하루하루의 행복을 100일로 나누는 것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유희열 씨가 1년에 3일 행복하다고 했는데, 그 하루의 행복이 1년치 행복으로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그 맛을 보려고 결혼 생활을 하는 게 아닐까”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또 "결혼은 라식수술이다. 안 보이던 것들이 너무 잘 보이기 떄문"이라는 의견에 박명수는 “그건 맞는데, 나중에 노화로 눈이 안 보이게 된다”며 웃음을 안겼다.

“결혼은 김태호 PD다. 젊은 시절 무모한 도전을 ‘무한 도전’으로 만들었다”는 의견에는 조심스럽게 “제 입장도 있으니까 그만하겠다”고 대꾸했다.

“결혼은 비트코인이다 해야 돼, 말아야 돼”라는 청취자 말에는 “하지마”라며 “비트코인 하지마. 돈 안 벌고 맘 편한 게 낫다. 몇푼 벌 땐 좋지만 떨어지면 훅 가는 것”이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박명수와 한수민은 2008년 결혼, 슬하에 딸 민서를 두고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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