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콘텐츠 봇물…‘군알못’도 열광 왜?

입력 2021-09-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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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D.P.’. 사진제공|넷플릭스

드라마 ‘D.P.’가 불러온 군대 돌풍

윤형빈 DP병 경험 영상 인기 급상승
황지훈 ‘D.P. 궁금중’ 100만뷰 눈앞
팬들 요청 ‘강철부대 2’ 준비도 한창
“사회 축소판, 경험 못한 여성들 공감”
요즘 방송가에 군대 이야기가 ‘핫’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넷플릭스 드라마 ‘D.P.’가 가혹행위 등 군대 내 폭력에 대한 사실적인 표현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관련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탈영병을 잡는 헌병 군무이탈 체포조(Deserter Pursuit)의 이야기 ‘D.P.’는 8월27일 공개 이후 7일 현재 넷플릭스의 국내 ‘많이 본 콘텐츠’ 1위를 지키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실제 D.P병 출신인 개그맨 윤형빈이 유튜브 계정 ‘윤형빈의 원펀맨’을 통해 드라마 시청 후기 영상을 올려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군 복무 시절 DP병으로 겪은 경험과 비교하며 “드라마가 깜짝 놀랄 정도로 사실적”이라고 평가했다. 3일 공개한 관련 영상이 4일간 인기 급상승 동영상 목록에 오르자 아예 관련 콘텐츠를 시리즈로 만들 계획이다.

특수부대 출신 방송인 에이전트H(황지훈)도 ‘미션 파서블’ 계정으로 DP병 출신 예비역과 함께 ‘D.P.’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영상을 공개해 7일 95만뷰를 넘겼다.

군대 이야기를 다루는 또 다른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도 나올 전망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장삐쭈’의 애니메이션 ‘신병’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신병’은 군 부조리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이다. 6월 특수부대 예비역들의 대결을 그린 채널A ‘강철부대’도 최근 시즌2 준비에 한창이다.

이처럼 군과 관련한 콘텐츠가 대중적 관심을 끄는 것에 대해 ‘D.P.’ 연출자 한준희 감독은 “군대가 사회의 축소판인 점에 집중해 표현하면서 이를 경험하지 못한 여성과 해외 시청자들도 공감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DP병이나 특수부대 등 시청자에게 다소 낯선 소재의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엇비슷하다. 윤형빈은 “주변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탈영병이 그렇게 많아?’이다. 그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군 보직에 관한 이야기를 조명하면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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